아기용 분유 품귀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과 연방 의회까지 사태 해결에 나서고 있지만 바로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고 AP통신이 14일 전했다.
업계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주요 생산업체인 애보트의 대규모 리콜 사태까지 겹치면서 벌어진 재고 부족 사태가 해소되려면 수 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분유 파동은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생산량이 줄어 분유업계가 재고 급감하면서 비롯됐다. 게다가 지난 2월 애보트의 ‘시밀락’ 분유를 먹은 영아가 사망한 사건으로 제품 오염 가능성으로 회사 측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고 애보트 생산의 절반을 담당하는 미시건주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미 전역에서 마트의 분유 진열대가 텅 빌 만큼 심각한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