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주택마련 꿈 쉬워지나…“집값 30%까지 무이자 대출”

미국뉴스 | 경제 | 2022-05-13 09:33:36

집값 30%까지 무이자 대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가주 의회,‘캘리포니아 드림법’공식 발의

 

 중·저소득층의 주택 구입을 지원하기 위해 주택 가격의 최대 30%까지 무이자로 대출해 주는 법안이 가주 의회에 상정되면서 통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로이터]
 중·저소득층의 주택 구입을 지원하기 위해 주택 가격의 최대 30%까지 무이자로 대출해 주는 법안이 가주 의회에 상정되면서 통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로이터]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10년간 100억 달러에 달하는 운영 예산을 확보해 가주민에게 주택 구입 자금으로 지원해 주는 법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주택 가격으로 인해 주택 구입을 포기한 중저소득층의 가주민들에게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게 할지 법안 추진 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월스트릿저널(WSJ)은 가주 의회가 치솟는 주택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가주민들을 위해 주택 구입 자금을 지원하는 일명 ‘캘리포니아 드림법’(California Dream For All)이 발의돼 법 제정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드림법은 토니 앳킨슨 가주 상원의장이 발의한 법안으로 중저소득층의 가주민을 대상으로 구입하려는 주택 가격의 최대 30%까지 구입 자금을 무이자 대출 형식으로 지원해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주 정부는 매년 10억달러씩 10년 간에 걸쳐 총 100억달러의 회전 자금을 마련해 운영하도록 법안은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이 적용되면 해마다 8,000여 중·저소득층의 가구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면서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해당 주택을 담보로 재융자(리파이낸싱)하거나 해당 주택을 판매할 경우 대출 받은 지원금을 전액 상환해야 한다. 주택 가격이 상승해 판매에 따른 이익이 발생한 경우 대출 지원금 비율에 따라 이익분의 일부를 징수해 대출 지원금 회전 기금에 편입해 사용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주택 가격이 하락했을 경우 주택담보대출과 다운페이먼트를 제외하고 남은 이익이 있다면 이를 공유하도록 했다.

 

이 법안이 의회의 승인을 거쳐 법제화되면 미 전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주택 자금 지원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법안을 발의한 토니 앳킨슨 가주 상원의장은 “수년 동안 주의회는 주택 건설 촉진에 중점을 둔 법안을 마련해왔다”며 “캘리포니아 드림법은 생애 첫 주택 구입자와 유색 인종을 중심으로 주택 구입을 좀더 용이하게 해 주택 구입을 통한 부의 세습이 가능하도록 한 법안”이라고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발의된 법안에 따르면 주택 구입 자금을 지원을 받으려면 수혜자의 연수입이 지역별로 설정된 중간소득의 150%을 넘지 말아야 한다. 대출 지원금 산출 근거로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을 기준으로 한다. LA 카운티에 거주하는 경우 연소득이 12만 달러 이하이면 대출 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출 지원자를 선정하는 방식은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특정 지역과 소득계층은 별도로 분류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으로 법안은 규정하고 있다. 대출금의 과다 지원으로 자칫 주택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드림법의 적용 범위를 가주 내 전체 주택 판매량의 2%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드림법이 실제 법제화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내년 1월부터 법 적용이 되려면 당장 다음달 15일에 있을 가주 예산안에 이 법안이 포함되어야 가능하다. 소관 위원회를 거쳐 상원과 하원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를 거쳐 개빈 뉴섬 주지사의 서명이 있어야 한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 드림법에 대해 아무런 논평도 내놓지 않고 있어 주지사의 승인 여부는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국내선 2시간 반, 국제선 3시간 전 도착50마일 이상 조지아 자량 여행객 230만 올해 추수감사절 휴일 기간 동안 조지아와 미국 전역에서 기록적인 수의 여행객이 예상돼 공항 터미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풀턴법원 범행 7년 만에 선고 자신의 1살과 2살 자녀를 오븐에 넣고 살해한 여성에게 범행 7년 만에 종신형이 선고됐다.풀턴 고등법원은  지난 15일 라모라 윌리암스에게 중범 살인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11월15일-12월1일, 웹사이트 판매구매 금액 따라 무료 선물 다양해 혁신적인 주방 및 가전제품의 선두주자인 쿠쿠가 프리미엄 제품만을 모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한랭전선 영향 21일부터 기온 ‘뚝’ 19일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내린 비가 그치면서 주말 조지아 북부 지방에 깜짝 추위가 찾아 온다.19일 국립 기상청은 목요일(21일)부터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페어그라운드 윈터 랜턴 축제1월 5일까지  매주 목-일 저녁 추수감사절이 다가 오면서 거리는 연말연 분위기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특히 백화점이나 샤핑몰  그리고 개별 상점마다 설치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재당선됐다.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경제 정책은 관세와 감세로 요약된다. 공약대로 대대적인 감세 정책을 추진할 경우 세수에 구멍이

안중근으로 변한 현빈…영화 '하얼빈'  크리스마스 개봉 확정
안중근으로 변한 현빈…영화 '하얼빈' 크리스마스 개봉 확정

영화 '하얼빈' 포스터 올겨울 극장가 기대작으로 꼽히는 현빈 주연의 영화 '​하얼빈'이 2024년 12월 25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 매 작품 한

'아파트' 열기 잇는다…로제, 22일 새 싱글 '넘버 원 걸' 공개
'아파트' 열기 잇는다…로제, 22일 새 싱글 '넘버 원 걸' 공개

내달 6일 발매하는 정규앨범 '로지' 수록곡 로제 선공개 싱글 '넘버 원 걸' 발표/더블랙레이블 제 세계적인 히트곡 '아파트'(APT.)로 열풍을 일으킨 블랙핑크 로제가 새로운 선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316도로 접근 제한 고속도로 전환애보츠 브릿지 로드 확장공사 착수 조지아 교통국(GDOT)이 귀넷카운티에서 진행하는 도로건설 프로젝트의 윤곽이 발표됐다.지난 13일 주교통국 커미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조지아 항소법원 합의재판부트럼프 재판 변론 돌연 취소  조지아 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등에 대한 2020년 대선 개입 사건 관련 구두변론일정을 별다른 설명없이 취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