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반도체 대란 2년 더 간다…“칩 납품까지 18개월 걸려”

미국뉴스 | 경제 | 2022-05-02 08:52:08

반도체 대란 2년 더 간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포드, 차량 5만대 출하 못해 대기시간 1년 반도“나은 편”

 

도체 품귀 현상에 따른 대란이 향후 2년 더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인텔뿐만 아니라 메모리·시스템반도체 회사 등 굴지의 반도체 업체들이 일제히 ‘강한’ 칩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급 부족을 완화할 수 있는 생산 인프라 증설도 장비 부족 문제로 녹록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일본 르네사스 등 굴지의 시스템반도체 제조사들은 1분기 실적 발표회를 통해 반도체 부족 현상이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생산에 강한 업체들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령 등으로 칩 공급에 차질이 생겼지만 수요는 여전한 것으로 봤다. 장 마크 셰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수주 잔액(백로그)이 18개월 정도 밀려 있다”고 밝혔다.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인플레이션 현상까지 덮치면서 칩 가격 상승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히데토시 시바타 르네사스 CEO는 원자재 가격 급등 이슈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타이트한 자재 공급으로 가격 상승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자동차 업계는 칩 공급난으로 제품 생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드는 자사 스포츠카인 ‘머스탱’ 생산 공장의 가동을 다음 한 주 동안 중단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자동차에 탑재할 칩이 떨어졌다는 이유에서다.

 

포드 측은 “반도체를 달지 못해 출하되지 못하고 있는 물량만 현재 5만 3000대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칩 부족 현상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시작됐다. 비대면 수요 증가로 노트북과 태블릿PC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데다 2020년 말 자동차 시장 회복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다.

 

PC 수요가 안정세로 접어들었지만 데이터센터 증설, 자율주행·전기차 기술 발전 등으로 응용처별 반도체 수요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을 해결할 방법은 공급망 확대다. 한국·미국·유럽·대만·일본 등에서 굴지의 반도체 업체들이 공장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첨단 반도체 장비 공급이 부족해 애를 먹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ASML·KLA·램리서치 등 주요 장비 업체들은 최근 고객사인 칩 제조사에 ‘장비를 받으려면 최소 1년 반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고 공지하고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한 물류난으로 렌즈와 밸브·펌프 등 기본적인 것은 물론 반도체 장비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반도체가 없어 장비 공급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닛케이는 “대기 시간이 1년 반이면 사정이 나은 편”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양대 반도체 기업들도 수 분기째 반도체 장비 공급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장은 최근 열린 2022년도 1분기 회사 실적 발표회에서 “ 장비 수급의 어려움으로 인해 일부 장비 조달 일정이 영향을 받고 있다”며 “최첨단 메모리반도체 생산 일정도 연초 계획 대비 일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령 등으로 발생한 물류 차질과 인플레이션 현상이 칩 수요 부족 상황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한진만 삼성전자 부사장은 28일 개최된 회사 실적 발표회에서 “하반기 서버용 반도체 수요는 건전해 보이기는 하지만 일부 부품 공급 이슈가 있어 서버 인프라 구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국내선 2시간 반, 국제선 3시간 전 도착50마일 이상 조지아 자량 여행객 230만 올해 추수감사절 휴일 기간 동안 조지아와 미국 전역에서 기록적인 수의 여행객이 예상돼 공항 터미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풀턴법원 범행 7년 만에 선고 자신의 1살과 2살 자녀를 오븐에 넣고 살해한 여성에게 범행 7년 만에 종신형이 선고됐다.풀턴 고등법원은  지난 15일 라모라 윌리암스에게 중범 살인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11월15일-12월1일, 웹사이트 판매구매 금액 따라 무료 선물 다양해 혁신적인 주방 및 가전제품의 선두주자인 쿠쿠가 프리미엄 제품만을 모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한랭전선 영향 21일부터 기온 ‘뚝’ 19일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내린 비가 그치면서 주말 조지아 북부 지방에 깜짝 추위가 찾아 온다.19일 국립 기상청은 목요일(21일)부터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페어그라운드 윈터 랜턴 축제1월 5일까지  매주 목-일 저녁 추수감사절이 다가 오면서 거리는 연말연 분위기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특히 백화점이나 샤핑몰  그리고 개별 상점마다 설치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재당선됐다.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경제 정책은 관세와 감세로 요약된다. 공약대로 대대적인 감세 정책을 추진할 경우 세수에 구멍이

안중근으로 변한 현빈…영화 '하얼빈'  크리스마스 개봉 확정
안중근으로 변한 현빈…영화 '하얼빈' 크리스마스 개봉 확정

영화 '하얼빈' 포스터 올겨울 극장가 기대작으로 꼽히는 현빈 주연의 영화 '​하얼빈'이 2024년 12월 25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 매 작품 한

'아파트' 열기 잇는다…로제, 22일 새 싱글 '넘버 원 걸' 공개
'아파트' 열기 잇는다…로제, 22일 새 싱글 '넘버 원 걸' 공개

내달 6일 발매하는 정규앨범 '로지' 수록곡 로제 선공개 싱글 '넘버 원 걸' 발표/더블랙레이블 제 세계적인 히트곡 '아파트'(APT.)로 열풍을 일으킨 블랙핑크 로제가 새로운 선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316도로 접근 제한 고속도로 전환애보츠 브릿지 로드 확장공사 착수 조지아 교통국(GDOT)이 귀넷카운티에서 진행하는 도로건설 프로젝트의 윤곽이 발표됐다.지난 13일 주교통국 커미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조지아 항소법원 합의재판부트럼프 재판 변론 돌연 취소  조지아 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등에 대한 2020년 대선 개입 사건 관련 구두변론일정을 별다른 설명없이 취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