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집값 따라 올라가는 재산세… “주택시장 변수된다”

미국뉴스 | 경제 | 2022-04-18 09:47:00

집값 따라 올라가는 재산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주택값 인상으로 상승… 일부 지역 27% ↑

 

 최근 집값 상승에 부동산 재산세도 함께 올라가 올해와 내년 더 상승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로이터]
 최근 집값 상승에 부동산 재산세도 함께 올라가 올해와 내년 더 상승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로이터]

급등한 집값에 재산세도 함께 치솟을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으로 최근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과 함께 향후 부동산 시장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부동산 금융분석 전문업체 애텀데이타솔루션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소유주를 대상으로 총 3,280억 달러의 재산세가 부과됐다. 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금액이다. 마켓워치와 인터뷰한 애텀데이타솔류션의 릭 샤가 부사장은 “지난해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이 약 16% 오른 것을 고려하면 재산세 증가는 놀랍지 않은 일”이라면서 “주목할 점은 재산세 증가율이 주택 가격 상승폭에 비해 매우 낮다는 것이고 이는 곧 빠른 속도로 재산세가 늘어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재산세는 당장 올해와 내년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릭 샤가 부사장은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 주택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해 재산세 세율 조정이 늦어진 측면이 있다”며 “당장 올해 말에는 주택에 부과되는 재산세가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정부가 자산에 매기는 세율은 시장 가격에 후행하기 때문에 지난해 급등한 주택 가격이 바로 세금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향후에는 올라간 부동산 가치 만큼 재산세도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재산세 상승이 현실화하고 있다. 애텀데이타솔루션에 따르면 테니시주 주도 내슈빌의 경우 지난해 재산세가 전년 대비 무려 27% 급등했다. 이외에도 밀워키(18.6%) 등 북동부와 중서부 대도시 지역의 재산세가 크게 올랐다. 특히 고가 주택이 많은 뉴저지주의 경우 지난해 단독 주택에 대한 평균 재산세 청구액이 9,476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해당 지역에 집을 갖고 있으면 매년 1만 달러에 가까운 돈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는 의미다.

 

증가하는 재산세는 최근 급상승하는 모기지 금리와 함께 부동산 시장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모기지는 30년 기준 평균 5%를 넘었는데 매달 갚아야 하는 채무액 증가로 부동산 시장 진입 수요를 떨어뜨리고 있다. 여기에 부동산 구입 후 정부에 내야 하는 세금까지 늘어난다면 앞으로 주택 구매를 고민하는 바이어들은 더 줄어들 수 있다.

 

특히 최근 LA 지역의 주택 거래 중간 가격이 80만달러에 달하는 등 올라간 부동산 가격은 재산세에 대한 우려를 키운다. 릭 샤가 부사장은 “부동산을 소유함으로써 매달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주택 구매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앞으로 재산세를 계산 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국내선 2시간 반, 국제선 3시간 전 도착50마일 이상 조지아 자량 여행객 230만 올해 추수감사절 휴일 기간 동안 조지아와 미국 전역에서 기록적인 수의 여행객이 예상돼 공항 터미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풀턴법원 범행 7년 만에 선고 자신의 1살과 2살 자녀를 오븐에 넣고 살해한 여성에게 범행 7년 만에 종신형이 선고됐다.풀턴 고등법원은  지난 15일 라모라 윌리암스에게 중범 살인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11월15일-12월1일, 웹사이트 판매구매 금액 따라 무료 선물 다양해 혁신적인 주방 및 가전제품의 선두주자인 쿠쿠가 프리미엄 제품만을 모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한랭전선 영향 21일부터 기온 ‘뚝’ 19일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내린 비가 그치면서 주말 조지아 북부 지방에 깜짝 추위가 찾아 온다.19일 국립 기상청은 목요일(21일)부터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페어그라운드 윈터 랜턴 축제1월 5일까지  매주 목-일 저녁 추수감사절이 다가 오면서 거리는 연말연 분위기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특히 백화점이나 샤핑몰  그리고 개별 상점마다 설치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재당선됐다.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경제 정책은 관세와 감세로 요약된다. 공약대로 대대적인 감세 정책을 추진할 경우 세수에 구멍이

안중근으로 변한 현빈…영화 '하얼빈'  크리스마스 개봉 확정
안중근으로 변한 현빈…영화 '하얼빈' 크리스마스 개봉 확정

영화 '하얼빈' 포스터 올겨울 극장가 기대작으로 꼽히는 현빈 주연의 영화 '​하얼빈'이 2024년 12월 25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 매 작품 한

'아파트' 열기 잇는다…로제, 22일 새 싱글 '넘버 원 걸' 공개
'아파트' 열기 잇는다…로제, 22일 새 싱글 '넘버 원 걸' 공개

내달 6일 발매하는 정규앨범 '로지' 수록곡 로제 선공개 싱글 '넘버 원 걸' 발표/더블랙레이블 제 세계적인 히트곡 '아파트'(APT.)로 열풍을 일으킨 블랙핑크 로제가 새로운 선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316도로 접근 제한 고속도로 전환애보츠 브릿지 로드 확장공사 착수 조지아 교통국(GDOT)이 귀넷카운티에서 진행하는 도로건설 프로젝트의 윤곽이 발표됐다.지난 13일 주교통국 커미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조지아 항소법원 합의재판부트럼프 재판 변론 돌연 취소  조지아 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등에 대한 2020년 대선 개입 사건 관련 구두변론일정을 별다른 설명없이 취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