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 등록… 주가도 급등
미국 택시 업계와 갈등을 빚던 우버가 뉴욕택시와 손을 잡았다. 이 같은 소식에 이날 주가도 급등했다.
24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우버는 자사 앱에 일명 ‘옐로캡’으로 불리는 뉴욕시의 모든 택시를 등록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승객들은 우버 앱을 통해 뉴욕 택시를 예약할 수 있게 됐다.
우버가 미국에서 자사 앱을 통해 일반 택시 호출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YT는 그간 우버는 택시 업계를 비효율적인데다 부패하고 탐욕스러운 ‘카르텔’이라고 칭한 반면 택시업계는 우버가 택시 기사들에게 경제적 파탄을 몰고 왔다고 비난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앙숙’이던 양측이 예상 밖의 동맹을 맺은 것이다.
서비스는 올 봄 후반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운임은 우버의 가격 정책에 따라 결정된다. 우버 앱을 통한 승차 문의에 대해 택시 기사들은 요금을 먼저 확인한 뒤 이를 수락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