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재고 감소세 악화 “전년비 27.8% 줄 듯”
3월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의 수가 전년에 비해 30% 가까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공급난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침공 사태가 한 달 째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23일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자동차업계 컨설팅업체 JD 파워와 LMC 오토모티브는 3월 미국에서 신차 판매 대수가 104만4,5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차 판매 부진 전망의 근거로 지목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공급 부족에다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겹치면서 재고가 감소한 것과 인플레 고공행진의 영향으로 소비자 지출이 줄어든 상황이다.
공급난은 최근 들어 해소되는 징후가 나타났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여기에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동반한 새로운 봉쇄 조치에 따라 개선의 속도가 지연되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자동차 판매 가격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