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미국 팝아트를 대표하는 앤디 워홀의 작품이 시작가 2억 달러에 경매에 출품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크리스티 경매가 오는 5월 경매에서 워홀이 할리웃 여배우 마릴린 먼로의 사진을 실크스크린으로 제작한 초상화를 내놓는다고 보도했다. 이 초상화는 한 면의 길이가 3피트인 정사각형으로 워홀이 1964년 제작한 ‘샷 마릴린’ 시리즈를 구성하는 작품이다.
워홀의 작품을 거래했던 스위스의 미술상의 가족이 소장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이 가족이 사망하면서 경매에 출품됐다. 2억 달러는 역대 경매에서 예술 작품에 책정된 시작가 중 최고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