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모바일 서비스 개시
기아가 전기차 EV6 출시에 발맞춰 모바일 충전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17일 모바일 충전 서비스업체 커런틀리(Currenty)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 전기차 소유주들에게 출장 충전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는 LA,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등 3개 도시에서 먼저 실시되며, 앱을 통해 다음달 30일까지 신청한 전기차 운전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먼저 애플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커런틀리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이후 충전 시간과 장소를 지정하면 서비스 차량이 출동해 전기차 충전을 진행하며 2달 동안 매주 최대 3회 이용할 수 있다. 기아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전기차 판매 증진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렉 실베스트리 기아 서비스 운영 부사장은 “무료 충전 서비스 제공은 기아의 지속가능한 전동화 전략의 일환”이라며 “충전이 쉬워지면 전기차 소유가 수월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커런틀리의 모회사인 스파크차지(SparkCharge)의 창업자이자 CEO인 조쉬 아비브는 “기아와 협력을 통해 전기차 고객에게 편리한 모바일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소유하고 전기차와 함께 하는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기아는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 결과에 따라 서비스 확장도 고려할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www.currently.app/kiaevchargi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커런틀리’는 미국에서 최초로 운영 중인 모바일 충전 서비스로, 앱 사용자가 충전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시간,장소 및 충전량을 선택하면 배송 기사가 모바일 충전기를 통해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LA, 샌프란시스코, 샌호세, 달라스에서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올해 전국 주요 도시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경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