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영향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일부 노년층 미국인들이 은퇴 계획을 연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션와이드 은퇴 인스티튜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의 약 13%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은퇴를 연기했거나 연기하는 것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재무 계획에 대한 이해와 자신감 부족을 반영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최근 들어 급격한 인플레이션은 많은 미국인들이 은퇴를 포함한 삶의 이정표를 바꾸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X세대와 베이비부머 세대의 약 13%는 치솟는 비용 때문에 은퇴 계획을 연기하거나 연기하는 것을 고려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세대에 관계없이 물가 상승으로 인해 은퇴를 연기하는 미국인의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2월 연간 인플레이션은 7.9%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네이션와이드는 거의 모든 소비자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향후 12개월 동안 생활비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서미 파이낸셜 컨설팅의 자차리 배크너 재정플래너는 “은퇴가 임박했거나 이미 고정 수입으로 생활하고 있는 사람이 특히 인플레이션에 취약할 수 있다”며 “물가가 오르면 대개 예산을 재평가하고 비용을 절감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한 “최근 주식과 채권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퇴직자가 증가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더 낮은 가격의 자산을 판매하는 경우 이러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은퇴를 연기해야하는 이유는 확실히 하니며 그것은 단지 두려움과 불확실성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