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서부의 엘리스 아일랜드’ 이민박물관 개장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2-03-14 08:40:30

이민박물관 개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샌프란시스코 옛 이민국

 

엔젤아일랜드 이민국 건물의 1910년대 모습(왼쪽)과 새로 문을 연 모습. <엔젤아일랜드 이민국 재단>
엔젤아일랜드 이민국 건물의 1910년대 모습(왼쪽)과 새로 문을 연 모습. 엔< 젤아일랜드 이민국 재단>

샌프란시스코의 엔젤 아일랜드 이민국(Angel Island Immigration Station) 병원 건물이 지난 이민 역사를 볼 수 있는 박물관으로 새로 문을 열었다.

 

1910년부터 1940년까지 수천 명의 이민자들이 거쳐갔던 이 이민 병원은 지난 13년 간 총 1,200만 달러가 투입돼 박물관으로 변모했다.

 

‘서부의 엘리스 아일랜드’로 불렸던 엔젤 아일랜드 이민국은 미 동부의 이민 관문이었던 뉴욕 엘리스 아일랜드와는 달리 이중적 역할을 했다. 이민국은 이민자들을 받아들이는 역할은 물론 이민자들을 최대 2년까지 억류했으며 특히 병원은 치료보다는 이민자들을 감금하는 역할을 했다.

 

당시 연방 정부는 전염병 등 병을 앓고 있는 이민자들이 미국 내에 들어오지 못하게 이곳에서 억류했는데 그런 이민자들은 대부분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이 병원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던 1945년에 문을 닫았는데 대부분의 다른 건물들이 박물관으로 개조된 반면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

 

1970년대에는 일부가 무너지기도 했지만 완전 철거되지는 않았다. 엔젤 아일랜드 이민국은 80여 국의 50만 명 이상의 이민자들을 처리했는데 나중에는 이탈리아와 독일의 포로들도 함께 수용했다.

 

< 김경섭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편물 배달에 문제”무차별적 문자 메시지피해자 클릭하게 현혹개인 금융정보 등 노려 한인이 받은 USPS 사칭 사기 문자. 발신 번호에 필리핀 국가번호(69)가 찍혀 있다. [독자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주택 단열만 잘해도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추운 겨울철 외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단열재는 외부의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더운 여름철에는 실내 냉방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맛집을 찾기 위해‘옐프’(YELP)를 검색하는 사용자가 많다. 옐프는 사용자 리뷰와 평가를 기반으로, 지역 비즈니스 및 서비스를 검색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사용자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청력 저하, 치매 위험 두 배 높이는 위험인자서서히 진행되는 시력 저하, 주기적 검진 필요 나이가 들수록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시력과 청력, 후각 역시 노화로 인한 변화를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FAFSA 지연이 직접적 원인일자리 늘어 취업 선택 증가어퍼머티브 액션 취소 영향지원 대학 검색 폭 확대 전략 2024학년도 가을 학기 대학 신입생 등록률이 예년에 비해 많이 감소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심전도 나이, 실제보다 높을수록 발병↑“다른 심장질환 예측에도 활용 기대”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성 부정맥과 비정상적으로 느린 서맥,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40~60대 4500여 명 10.6년간 추적조사하루 식사횟수·인슐린 저항성 연관성 분석 공복시간을 최대한 길게 갖는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는 가운데 규칙적으로 하루 세끼를 챙겨먹는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아침 기상 후 뻣뻣한 느낌… 3개월에 걸쳐 통증 나타나조기 진단해 적절한 치료 받아야 척추 진행 막을 수 있어 <사진=Shutterst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오레오와 하이드록스의 엇갈린 운명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과자는 무엇일까.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오레오'다. 2014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AI로 지인 목소리·영상감쪽같아 더 속기 쉬워기관 사칭 등 범죄 심화내년 더욱 급증할 전망 노인과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칭 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