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역만리 우크라 전쟁에 경제 ‘빨간불’

미국뉴스 | 경제 | 2022-02-28 09:03:50

경제 빨간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생필품 전반 동반상승 전망, 사이버 테러 위협도 고조

 

이역만리 우크라 전쟁에 가주 경제 ‘빨간불’
이역만리 우크라 전쟁에 가주 경제 ‘빨간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사실상 침공 수순을 밟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 경제는 물론 캘리포니아 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러시아의 침공 수준에 따라 대러 제재 수위와 경제적 충격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예상 속에 당분간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불안 요인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5일 LA타임스는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원자재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뉴욕 증시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등 높아지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위험 신호는 가주 경제에서도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우크라이나발 위험 신호가 가주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

 

▲가주 경제에 미칠 파장은 어떤 것일까?

-개솔린 가격 급등을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 가주의 개솔린 가격은 지금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주는 러시아에서 직접 원유를 수입하지 않고 있지만 러시아 제재로 인해 전 세계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원유 가격 상승에 따라 개솔린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 더욱이 가주가 주내 유정 개발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원유 가격 변화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원유 가격 상승에 따른 에너지 가격의 동반 상승은 가주의 최대 산업군인 농업에 줄 파급 효과는 클 것으로 보인다. 농산물 원가 상승으로 곧바로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비료 가격도 상승할 전망이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비료 생산국이다. 이미 비료 가격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발 불안 요인으로 가격 상승은 더 있을 것이라는 게 공통된 전망이다.

실리콘 밸리와 헐리웃, 항만에 대한 러시아의 사이버 테러도 가주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이자 위협 요소다. 이에 대해 LA항은 이미 사이버 테러 위협에 대한 경계 수위를 최고 단계로 높이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 LA항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사이버 침입 건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해 매월 4,00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재로 인한 가주의 대외무역 파급 효과는?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로 인한 가주의 수출 전선에 미칠 영향을 전망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러시아와 가주 사이에 직접적인 교역량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재 수위와 함께 제재 기간이 장기화할 땐 문제가 달라질 수 있다. 현재 가주의 해외 수출액은 1,750억달러에서 매년 러시아 수출액은 4억달러 수준이다. 러시아 수출 품목 중 25%는 컴퓨터와 전자제품이고 화학제품과 가공 생산품, 기계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제재 품목이 확대되고 제재 기간도 장기화하면 가주 해외 수출에도 일정 부분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인플레이션에는 어떤 영향이 있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고물가에 어려움을 겪고 미국 경제에 직격탄이 되면서 물가 상승률이 두자리수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에 비해 7.5%나 상승해 임금 상승률 5.7%를 상회했다. 식료품비와 에너지비 상승으로 전반적인 물가 상승이 앞으로 수개월 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경제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것은 물가 상승 보다는 불황과 호황이라는 양극단을 오가는 현상이다. 불안정한 경기 변화는 가주는 물론 미국 전체 경제에 치명적이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검색시장 ‘대변혁’…“구글 크롬 강제 매각”

법무부, 경쟁촉진 ‘불가피’ 연방 법무부가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의 온라인 검색시장 독점을 해소하기 위해 웹브라우저 크롬의 강제 매각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트럼프 취임 앞두고…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식어
트럼프 취임 앞두고…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식어

내달 동결 전망도 대두시장, 가능성 59%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FRB·연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전망이 약해지는 가운데, 주요

“절반 자른다”… 떠는 230만 연방 공무원

트럼프, 대규모 감원 예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230만명에 이르는 연방 공무원들을 상대로 해고의 칼날을 휘두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불안에 떨고 있는 이들이 주로 어떤

머스크도 보조금 폐지 찬성… 테슬라 독무대 될 판
머스크도 보조금 폐지 찬성… 테슬라 독무대 될 판

정권 인수팀, IRA 폐기 논의   “대미 투자 전체를 다시 원점에서 봐야 하는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롯데마켓 세일정보] 롯데마켓서 Happy Thanksgiving Day !
[롯데마켓 세일정보] 롯데마켓서 Happy Thanksgiving Day !

롯데마켓 세일정보 11/22/24~11/28/24 프로듀스 코너에서는 연시감 LB 1.99, 플로리다 오렌지 BAG 4.99, 해산물 버섯 PK 0.99, 하미멜론 LB 0.99,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국내선 2시간 반, 국제선 3시간 전 도착50마일 이상 조지아 자량 여행객 230만 올해 추수감사절 휴일 기간 동안 조지아와 미국 전역에서 기록적인 수의 여행객이 예상돼 공항 터미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풀턴법원 범행 7년 만에 선고 자신의 1살과 2살 자녀를 오븐에 넣고 살해한 여성에게 범행 7년 만에 종신형이 선고됐다.풀턴 고등법원은  지난 15일 라모라 윌리암스에게 중범 살인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11월15일-12월1일, 웹사이트 판매구매 금액 따라 무료 선물 다양해 혁신적인 주방 및 가전제품의 선두주자인 쿠쿠가 프리미엄 제품만을 모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한랭전선 영향 21일부터 기온 ‘뚝’ 19일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내린 비가 그치면서 주말 조지아 북부 지방에 깜짝 추위가 찾아 온다.19일 국립 기상청은 목요일(21일)부터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페어그라운드 윈터 랜턴 축제1월 5일까지  매주 목-일 저녁 추수감사절이 다가 오면서 거리는 연말연 분위기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특히 백화점이나 샤핑몰  그리고 개별 상점마다 설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