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피트 높이
TK엘리베이터 본사
캅카운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홈구장 트루이스트 파크 맞은편에 북미 최고층 엘리베이터 테스트 타워가 세워졌다.
다국적기업 TK엘리베이터(TKE)는 지난 9일 북미 본사를 새로 세워진 캅카운티 엘리베이터 타워로 이전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이 엘리베이터 타워는 420피트 높이로 캅카운티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북미에서 가장 높은 엘리베이터 타워 건물이다. 타워는 1만1,000스퀘어피트의 LED 스크린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미국 건물의 LED스크린 중 최대 규모이다.
이 타워의 건축가 제리 알렉산더는 “수 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타워를 볼 수 있을 것이다. LED 스크린은 빨강, 파랑, 녹색 등의 200만개 이상의 다이오드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엘리베이터 타워에는 18개의 엘리베이터 셰프트와 여러 개의 교육용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첨단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엘리베이터를 개발하고 안전성 등을 테스트한다. TKE 회사는 이곳 캅카운티로 본사를 이전하며 수 백명의 새 직원을 채용하고 있으며, 지역 학교 등과 협력하여 학생들이 타워를 방문하며 미래의 엔지니어 꿈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9일 저녁 개관기념 리셉션에 참석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북미에서 가장 높은 엘리베이터 테스트 타워를 보유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TKE는 독일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회사의 소유였다가 지난 2020년 2월 사모펀드 컨소시엄에 엘리베이터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독립회사인 TKE가 만들어졌다. TKE는 현재 5개 대륙에서 약 5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