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변이 확산 속
6개 학군 온라인 수업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급증하는 가운데, 조지아주에서 가장 큰 두 개 학군인 귀넷과 캅 카운티가 이번 주 시작하는 2학기를 대면수업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메트로 애틀랜타 중 애틀랜타, 클레이턴, 디캡, 포사이스, 풀턴, 락데일 카운티 등 6개 학군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주에서 가장 큰 학군인 귀넷카운티 교육청은 3일, 학부모와 교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귀넷카운티 학교들은 개학을 위해 준비해 왔다. 대면 수업을 위해 학교를 안전하게 개방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며, 6일 개학 등교에 아무 변화가 없다”고 전하며, 학생과 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
귀넷카운티 교육청 측은 “교육청 관리들이 코로나19 상황과 교직원들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모니터해, 일시적인 온라인 수업 전환이 필요할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캅카운티 교육청도 학부모에게 보낸 메시지에 “지역사회와 대면수업에 대한 압도적인 선호를 공유했다”며 “아픈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31일 조지아 보건부 데이터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2만4,320명의 확진 및 의심 사례가 나왔으며 이는 팬데믹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였다. 조지아 보건부는 3일 “시스템을 압도하는 많은 양의 데이터로 인해 새로운 코로나19 데이터를 보고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8월 이후 메트로 애틀랜타의 14개 교육청 내 학생과 교직원들 사이에 4만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보건당국자들은 이 수치는 자가 보고에 의한 것으로 실제 감염자수는 더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캅카운티는 6,000건, 귀넷카운티는 거의 8,000건의 감염사례가 보고됐다.
귀넷카운티 교육청은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코로나19 감염과 확산의 가능성을 제한하고, 감염될 경우 증상의 심각성을 줄이기 위해 “만 5세 이상의 백신과 부스터 샷 접종, 감염에 노출됐거나 양성반응을 보인 경우 자가 격리 등의 예방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