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한인 ‘노동허가’ 4년만에 반토막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1-12-23 10:59:31

노동허가, 4년만 반토막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연방노동국 2021회계연도 취업이민 수속 첫단계

 2,896명…전체 취득자의 2.9%

 연방노동국(DOL)
 연방노동국(DOL)

한인들의 취업이민 노동허가 승인건수가 4년 만에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노동국(DOL)이 최근 발표한 2021회계연도(2020년 10월~2021년 9월) 노동허가서 발급현황에 따르면 취업이민 수속의 첫 단계인 노동허가서(L/C)를 승인받은 한인 취업이민 신청자는 전체 취득자의 2.9%에 해당하는 2,896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코로나19 사태 여파가 극심했던 2020년보다는 13.8% 증가한 것이지만 지난 2017년과 비교해서는 절반 가까이 감소한 수치이다.

한인 취업이민 노동허가 승인추이를 보면 2017년 5,373명을 기록한 이후 2018년 4,796명, 2019년 3,114명, 2020년 2,544명 등 가파른 감소세를 이어왔다.

2018년까지 3위를 유지했던 출신국가별 승인건수 순위도 두 단계 내려앉았다. 2021회계연도 순위를 보면 전체의 52.6%를 차지하는 인도 5만2,875명, 중국 1만2,188명, 멕시코 4,560명, 캐나다 3,119명에 이어 5위에 랭크됐다. 

 

이처럼 한인들의 취업이민 노동허가 승인 건수가 줄어든 것은 무엇보다 지난 2017년 출범했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이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취업이민 노동허가 통계는 취업이민 신청 전 단계 수치를 보여주는 것이어서 향후 한인 취업이민의 급격한 감소에 영향을 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한편 2021회계연도 기간 비자별 노동허가 승인건수는 전문직 취업비자(H-1B) 소지자가 67.2%(6만7,536명)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학생 비자(F-1)와 주재원 비자(L-1) 소지자는 7,261명, 7,075명으로 각각 7.2%와 7.0%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전문직, 과학 및 기술 서비스분야 3만8,763명(38.6%) ▶매뉴팩처링 분야 1만3,933명(13.9%) ▶정보 분야 1만496명(10.4%) ▶리테일 트레이드 분야 8,587명(8.5%) ▶금융 및 보험 분야 7,251명(7.2%) 등의 순이었다.

또 지역적으로는 뉴욕이 8,932명으로 캘리포니아 2만3,157명, 워싱턴 1만28명 등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뉴저지는 6,451명으로 5위에 올랐다.

<조진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편물 배달에 문제”무차별적 문자 메시지피해자 클릭하게 현혹개인 금융정보 등 노려 한인이 받은 USPS 사칭 사기 문자. 발신 번호에 필리핀 국가번호(69)가 찍혀 있다. [독자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주택 단열만 잘해도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추운 겨울철 외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단열재는 외부의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더운 여름철에는 실내 냉방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맛집을 찾기 위해‘옐프’(YELP)를 검색하는 사용자가 많다. 옐프는 사용자 리뷰와 평가를 기반으로, 지역 비즈니스 및 서비스를 검색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사용자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청력 저하, 치매 위험 두 배 높이는 위험인자서서히 진행되는 시력 저하, 주기적 검진 필요 나이가 들수록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시력과 청력, 후각 역시 노화로 인한 변화를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FAFSA 지연이 직접적 원인일자리 늘어 취업 선택 증가어퍼머티브 액션 취소 영향지원 대학 검색 폭 확대 전략 2024학년도 가을 학기 대학 신입생 등록률이 예년에 비해 많이 감소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심전도 나이, 실제보다 높을수록 발병↑“다른 심장질환 예측에도 활용 기대”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성 부정맥과 비정상적으로 느린 서맥,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40~60대 4500여 명 10.6년간 추적조사하루 식사횟수·인슐린 저항성 연관성 분석 공복시간을 최대한 길게 갖는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는 가운데 규칙적으로 하루 세끼를 챙겨먹는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아침 기상 후 뻣뻣한 느낌… 3개월에 걸쳐 통증 나타나조기 진단해 적절한 치료 받아야 척추 진행 막을 수 있어 <사진=Shutterst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오레오와 하이드록스의 엇갈린 운명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과자는 무엇일까.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오레오'다. 2014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AI로 지인 목소리·영상감쪽같아 더 속기 쉬워기관 사칭 등 범죄 심화내년 더욱 급증할 전망 노인과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칭 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