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외교백서 통계
미국 내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가 2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외교부가 매년 내놓은 통계다.
한국 외교부가 6일 발표한 ‘2021년도 외교백서‘에 따르면 2019년 12월말 현재 미국 내에 거주하는 한인은 총 254만6,98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2%가 증가한 수치다. 이는 전 세계 한인 재외동포 749만3,587명 가운데 가장 많은 34%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미국 내 한인 인구는 2015년 223만8,989명, 2017년 249만3,252명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내 한인인구 분포를 체류신분별로 보면 시민권자가 148만2,056명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8.2%.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지상사 주재원을 포함한 일반 체류자가 56만566명, 영주권자 42만6,643명, 유학생 7만7,717명 등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는 국가는 중국으로 전체 재외동포 가운데 32.8%에 해당하는 246만1,386명으로 조사됐다.
한편 외교부는 2년마다 한 번씩 전 세계 각 지역 재외공관들이 집계한 재외동포 현황을 종합해 전 세계 한인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발표하는 한인 통계와 미국 정부의 공식 이민통계 사이에는 차이가 많이 나고 있다.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에 나타난 미국 전역의 한인 인구수는 혼혈까지 포함해 190만8,053명으로 집계됐었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