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 3만명 넘어, 대학원생 6% 증가
졸업률도 증가… 88% 6년 이내 졸업
조지아대학교(UGA)가 2021년 가을학기에 4만118명의 학생이 등록해 역대 최고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에 비해 2.5% 증가한 것으로 대학원생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UGA의 전체 학생 수가 4만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10년 전 3만4,816명이던 학생 수는 이후 꾸준히 증가해왔다.
대학의 학부생 수는 2021년 가을학기에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8월, 1학년 신입생이 5,800명 이상 입학했으며, 대학원생과 편입생 등 1만명 이상의 신입생이 UGA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다양한 인종 배경의 학생들이 더 많은 수가 지난 가을학기에 등록했다. 소수 인종/민족 학생이 31%를 차지했으며, 이는 2011년 22%에서 많이 증가한 수치다.
제레 W. 모어헤드 총장은 “UGA의 기록적인 등록률과 졸업률 증가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학생들이 조지아주와 이 나라의 미래 지도자가 되는데 필요한 교육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UGA는 학부생, 편입생, 대학원생 등 전반에서 고른 증가를 보이고 있다. 작년에 비해 편입생이 10% 증가했다. 대학은 최근 ‘편입 패스웨이 프로그램’을 시작해 선별대기명단에 있는 학생들에게 1학기 더 빨리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가을학기에 대학원생은 6% 증가해 총 9천952명을 기록했다. 수의과 대학, 공중보건 대학, 가족소비자 대학, 농업 및 환경 대학 프로그램의 대학원생 수가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국제대학원 학생 수도 작년에 비해 10.5% 증가했다.
UGA의 대학 졸업률도 향상되고 있다. 6년 이내 졸업률이 88%로 증가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4년 이내 졸업률은 72%로 10년 전의 63%보다 크게 증가했다.
대학측은 지난 몇 해 동안 진행한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대학 입학생 증가와 졸업률 향상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대학은 교수 채용 확대로 학생 대 교수 비율을 낮추고 소규모 수업을 진행했으며 학업상담프로그램을 개선했으며 학생 튜터링, 멘토십 등을 진행해 학생들을 지원했다.
학비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생활지원 재정보조(need-based) 장학금을 확대했다. 조지아 커미트먼트 스칼라쉽(GCC)를 만들어 640명의 학생들에게 9,500만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대학의 학생재정지원부에 따르면 학부학생 2만9243명이 연방, 주, 기관 등을 통해 3억8,290만달러의 장학금을 지원받았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