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60대 아시안 여성이 돌로 머리를 맞아 혼수상태에 빠지는 아시안 증오범죄가 또 다시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욕경찰(NYPD)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8시께 퀸즈 잭슨하이츠에서 길거리를 청소하던 중국계 여성(61)이 한 남성이 휘두른 돌멩이에 얼굴과 머리를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머리를 크게 다친 피해자는 사건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33세 남성을 폭행 혐의 등으로 체포하고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뉴욕시에서는 올해 474건의 증오범죄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6% 증가했다. 특히 이중 127건이 아시안에 대한 증오범죄로 나타나 전년 동기간 대비 343% 증가했다. 지난달 23일에도 30대 아시안 남성이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인근에서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