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7일 개강
한국어 100%, 온라인 100%
미드웨스턴침례신학대학교(Midwestern Baptist Seminary)의 학부과정 스펄전 칼리지(Spurgeon College) 한국부에서 입학설명회를 지난 9일 샤인미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설교의 황태자 찰스 스펄전의 이름을 따라 명명된 스펄전 칼리지는 미국 남침례교단 소속의 미드웨스턴침례신학교의 학부과정으로 미국 고등교육위원회의 정식 인가를 받고 2005년 개교했다.
스펄전 칼리지에서 새로 개설되는 한국부에서는 신학과 통합과정(학석사 5년)과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십과정(4년)을 한국어로 제공한다.
이날 스펄전 칼리지 기독교교육학과 교수인 권민재 목사는 “스펄전 한국부의 장점은 100% 온라인 강의, 100% 한국어 강의가 진행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희망자에 한해 여름학기를 본 대학의 미주리주 캔사스시티 캠퍼스에서 수강할 수 있으며, 자격요건을 갖춘 학생은 영어부 과정으로 편입할 수 있다. 한국의 이동원 목사가 교수진으로 있으며, 강화된 현장 실습, 교수와의 일대일 멘토링이 강점이다.
봄학기 개강일은 2022년 1월 17일 이며, 올 12월 말까지는 입학 지원 신청을 해야 한다. 입학조건은 고등학교 졸업자(한국 또는 미국)이면 모두 가능하다. 등록금은 학점당 250달러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펄전 칼리지 한국부 디렉터인 기독교육학과 박영주 교수의 “교회 교육, 지금 미래를 준비하라”라는 주제의 공개 강좌도 함께 진행됐다.
박 교수는 “4차 산업혁명, 포스트 팬데믹 세상에서 종교인에 대한 신뢰도는 떨어지고 주일예배 참여도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인들은 가장 중요한 당면 문제로 다음 세대 교육문제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의 신앙형성을 위한 울타리를 만들어 주는 것으로 예배, 가정교육, 부모교육 등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북미 신학대학원 중 두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미드웨스턴침례신학대학교에는 5천여명의 학생이 소속돼 있다. 이 중 한국 학생은 약 680명이며, 이곳의 한국부는 북미 한국어 제공 과정 중 최대 규모이다. 한국부에는 박사과정과 석사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석사는 온라인 100%로 과정을 마칠 수 있다. 사모학교(온라인, 한국어 100%)도 운영하고 있다.
스펄전 칼리지 입학 문의는 학교 웹사이트(www.spurgeoncollegeks.com)를 참고하거나 전화 816-414-3786으로 하면 된다.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