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공립대 등록률 감소
대규모 대학·대학원등록 증가
아시아계 학생 10.3% 증가
조지아주 공립대학의 등록률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규모가 큰 대학과 대학원의 등록률과 아시아 학생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대학시스템(USG, University System of Georgia)은 1일, 26개 조지아 공립대학 중 21개 학교의 올 가을 등록률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USG의 총 등록 학생수는 34만638명으로 작년보다 0.2% 내려가, 8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USG 관리들은 팬데믹을 거치며 많은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대학 진학보다는 휴학이나 구직을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감소세는 애틀랜타 외곽의 소규모 대학들에서 많이 나타나 이스트 조지아주립대(East Georgia State College)의 경우 등록률이 16.2% 가량 크게 감소했다. 또한 신입생과 2학년의 등록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USG의 학부 등록률은 2.1% 하락으로 전국 3.2%에 비하면 적은 감소이며, 메트로 애틀랜타 내 조지아대학(UGA), 조지아텍(Georgia Tech), 케네소주립대학, 어거스타대학, 조지아서던대학(Georgia Southern University) 등 규모가 큰 5개 대학의 등록률은 오히려 증가했다. 특히 조지아텍의 경우는 10.3%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UGS 내의 대학원 등록은 온라인 학위 프로그램의 강화 등으로 인해 작년 58,926명에서 올해 63,808명으로 7.9% 가량 증가했다.
인종별로 살펴보면, 아시아계 학생의 증가율이 10.3%로 크게 늘어났고, 히스패닉 학생도 3.4% 증가했으나, 백인과 흑인 학생의 등록률은 각각 2.2%와 2.4% 감소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