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
교내 그림그리기대회 '가을'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교장 이희양)는 지난 30일 전체 학생이 참가한 교내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알록달록 단풍잎과 높아만 가는 하늘을 바라보며, ‘가을’을 주제로 학생들이 자기만의 가을을 도화지에 그려 넣었다.
각자 집에서 준비해 온 색연필, 물감, 파스텔 등을 사용해 거침없이 선을 긋고 즐겁게 색칠했다.
이번 대회의 전체 심사를 맡은 박미선 미술담당교사는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했던 학생들을 다시 만나 이렇게 가을 사생대회를 하게 돼 더욱 감동이 된다”고 말하며 “모두들 한 장 한 장의 도화지 위에 남긴 작은 붓질과 옅은 연필의 흔적은 올해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뿌듯해했다.
대상을 받은 주황잎새반 김은제 학생은 “하늘에서 나뭇잎이 춤을 추는 거 같아요. 여러 가지 색깔들이 만나 빛나는 가을 하늘이 참 좋아요”라고 말했다.
이은정 교감은 “솔직하고 독창적인 우리 아이들의 그림을 보며 모두에게 상을 주고 싶다”며 기분 좋게 전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