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면허 취득 시 자동 등록
조지아주의 18세 이상 투표 자격을 갖춘 주민 중 95%가 등록 유권자로, 전국에서 높은 유권자 등록률을 기록했다.
미 선거 지원 위원회(US Election Assistance Commission)가 지난 16일 발표한 격년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는 작년 11월 선거를 기준으로 약 720만 명의 등록 유권자가 있었고 투표 연령 인구 중 387,000명만이 등록하지 않았다.
등록하지 않은 조지아 주민 중에는 선고를 받고 투옥, 가석방 상태에 있어 투표를 할 수 없는 경우를 포함한다.
조지아주는 2016년 9월부터 운전 면허증 취득시 신청 양식 중 옵트아웃(opt out)란에 표시하지 않는 한 자동으로 유권자 등록이 된다.
이 같은 방법은 조지아주의 등록 유권자 수를 급격히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연방 데이터에 따르면, 유권자 자동 등록은 조지아주의 유권자 등록률을 2016년 76%에서 2020년 95%로 크게 증가시켰다.
유권자 등록을 위한 다른 방법들도 있다.
국무장관 웹사이트의 온라인 지원은 신규 등록의 16%를, 우편 또는 이메일 지원은 12%를 차지했다. 나머지 등록은 카운티 선거 사무소, 공공 지원 사무소 또는 장애인 사무소에서 작성한 신청서를 통해 이뤄졌다.
높은 유권자 등록률이 곧 투표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500만 명이 넘는 유권자가 투표한 2020년 대통령 선거 투표율은 조지아주 투표 연령 인구의 66%였고 전국 평균 투표율은 68%였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