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아침까지 2-5인치 강우량
순간 최대풍속 시속 30-35마일
열대성 폭풍 프레드로 인해 메트로 애틀랜타 및 조지아 일대에 17일 오전2시부터 수요일 오전까지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국립기상청에 의하면 열대성 폭풍 프레드는 16일 오후 플로리다 팬핸들에 상륙하면서 바람이 거세져 홍수, 돌풍, 폭풍 해일, 국지적인 토네이도를 몰고 올 것으로 예보됐다. 프레드와 그 잔해로 인한 폭우와 홍수가 앨라배마주, 조지아주, 캐롤라이나주 서부, 대서양 중부 지역을 넘어 내륙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드는 16일 정오 현재 플로리다 주 애팔래치콜라에서 남서쪽으로 약 7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시속 10마일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프레드가 다가오자 돌풍을 몰고 오는 폭우 띠가 플로리다 팬핸들로 퍼지고 있다. 프레드의 순간 최대 풍속은 시속 60마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팬핸들 지역의 대부분의 학교들은 16일 휴교했다.
조지아주 대부분의 지역은 17일 새벽부터 비가 내려 2-5인치의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으며, 수요일 아침까지 국지적으로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토네이도 가능성도 예상된다.
애틀랜타 일대에 도착하는 프레드의 최대 풍속은 시속 30-35마일로 약화돼 열대성 저기압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