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여름 감기 다시 기승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1-07-29 10:10:22

여름감기,기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 

 

올 여름 감기와 기침은 예년에 비해 심하다. 감기에 걸렸던 사람들은 코막힘은 물론 귀가 멍멍하고 목이 쉰 듯한 증상이 2주 가량 계속된다고 한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이 독감과 감기, 기타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 효과를 냈다. 그러나 이제 마스크를 벗고 사교 모임과 허그, 악수 등을 다시 하면서 감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심지어 백신을 접종하고도 가슴 통증이 느껴지자 코로나19를 의심하며 병원을 찾은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그냥 감기라는 소리에 안도는 했지만 감기와 기침이 심해 자발적인 격리를 하기도 한다. 

전염병 전문가들은 유난히 덥고 연신 재치기를 하는 여름을 맞은 데는 여러 요인이 있다고 말한다. 팬데믹 봉쇄령이 코로나19 감염을 막아주긴 했지만 지하철로 통근하고 사무실에서 시간을 보내고 어린이집과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지내면서 매일 접하던 일반적인 병균들에 대한 노출기회를 놓쳤다. 

전문가들은 면역 체계가 예전만큼 강할 수도 있지만 한동안 세균이나 박테리아 등을 접하지 않았기에 병균에 다시 노출되면 회복에 소요되는 시간이 조금 더 길어진다고 말한다. 또, 과거에는 일부 바이러스 노출에 의해 면역력이 유지되었지만 팬데믹 이후 집에만 머물러 있다보니 면역력이 약해졌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 여름 전형적인 감기와 독감 증상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감염(RSV와 HPIV)을 비롯한 일반적인 호흡기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영유아나 노인에게 특히 위험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가 여름에 급증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RSV 급증은 몇몇 남부의 주들에게 두드러졌으나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주로 어린이들을 감염시켰고 그 중 일부는 심각한 증상을 보여 입원했다.    

RSV는 유럽,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뉴질랜드에서도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령의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방역으로 어린이들이 각종 병균들에 노출될 기회가 없어 면역 기능이 저하되었다. 영유아의 RSV 발병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면서 환자가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나 지난해 RSV 환자가 거의 없어 여름에 환자가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하은선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