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한국, 델타 변이 급확산에 비상 “재외국민 격리면제는 유지”

한국뉴스 | 사회 | 2021-07-11 13:13:04

한국,변이확산,재외국민,격리면제,유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수도권 12일부터 셧다운

 방문 미주 한인들‘불안’

 

한국 정부가 수도권에서 사실상 ‘야간 통금’에 준하는 최후의 방역 카드를 꺼내자 자가격리 면제 허가로 서울을 방문한 미주 한인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지난 6일 제임스 김씨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년 반만에 한국을 방문한 아버지에게서 코로나바이러스 델타 변이로 서울이 난리하며 어디서나 마스크를 반드시 쓰고 다니라는 카톡을 받았다. 백신 2차를 다 맞았고 코로나 국면이 진정세에 들고 있다는 소식에 한국에 나갔던 아버지가 델타 변이 확산으로 4차 대유행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빠른 시일 내 미국으로 돌아오고 싶다며 항공권 예약 변경을 신청한 것이다.

김씨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안심하고 한국을 찾았는데 도착 이후 수도권 델타 변이 검출률이 전보다 세 배나 늘었고 미국과 달리 접종 완료율도 10%대에 머무르는 상황에 다시 위험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토로했다.

한국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수도권 지역은 셧다운에 가까운 거리두기 최고 수준인 4단계를 적용한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오는 12~25일 2주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새 거리 두기 4단계와 더불어 추가 방역 대책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강화된 방역 조치는 수도권에서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고 사적 모임 인원 제한에 백신 접종자도 포함하는 내용 등이 핵심이다. 4단계에서 다중 이용 시설은 모두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으며 식당·카페는 10시 이후부터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주말 중 20~30대의 이동량이 늘어날 것을 우려해 서둘러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자영업자 등의 준비 시간을 고려해 다음 주에 시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현장의 국민과 부처, 지방자치단체의 준비시간을 고려해 다음 주 월요일부터 2주간 시행한다”고 밝히며 지난 일주일 간 실행된 예방접종 완료 후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조치 관련, “갑자기 (정책이) 바뀌면 혼선이 생긴다”며 유지 기조를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KBS 뉴스9 방송에 출연해 “재외국민들이 입국하기 72시간 전에 PCR 검사를 하고 음성이 나와야 한다. 들어와서 또 검사하고, 6일 이내에 다시 검사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이런 조치에 대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를 두고 “원천 차단해야 하는 것 아니냐해서 인도나 인도네시아와 같이 격리 면제가 안 된다고 몇몇 나라를 추가해서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전날 공개한 국립인천공항검역소 격리면제서 제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 1~5일 동안 해외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해 격리가 면제된 사람은 총 4,894명이었다. 하루에 1,000명 안팎이 꾸준하게 들어오는 셈이다.

<하은선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