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최고의 시설과 전문 프로그램을 가진 청솔 시니어 복지센터가 팬데믹 이후 본격적으로 오픈 했다. 지난해 팬데믹으로 문을 닫은 지 15개월 만이다.
청솔 조우성 상무는 “안타깝게도 팬데믹 중에 많은 시니어분들이 돌아가셨다. 코로나19 감염이 아니라 집에만 계시고 운동을 못하다 보니 우울증이나 치매 등 지병이 악화돼 돌아가신 분들이 많다. 시니어분들에게 운동이나 사회적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청솔 센터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백신 접종을 한 사람에 한해서 센터 등록을 받고 있지만 CDC 방역 지침에 따라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지침을 따르고 있다.
청솔이 가장 내세우는 점 중에 하나는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이다. 영어교육, 스마트폰 교육, 공예, 수묵화, 라인댄스, 탁구, 당구, 태권도, 바둑, 장기, 기타, 색소폰, 노래방, 각종 게임 등 많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라인댄스와 공예, 게임, 스마트폰 교육 등이 시니어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조 상무는 전했다.
조 상무는 팬데믹 이후 청솔에서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것이 시니어들의 건강을 위한 음식이라고 말했다. 특별히 각 어르신의 병환이나 컨디션 등에 맞게 선별된 개인 맞춤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데, 아침 메뉴로 매일 다른 종류의 죽과 삶은 달걀, 식빵, 베이글, 과일, 우유 등으로 제공하고, 점심 메뉴로는 그날 지은 따뜻한 밥과 나물, 생선 등의 4찬과 국이 제공된다.
청솔은 자체 차량 15대를 보유해 라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모두 한인 운전기사가 운행하며, 해밀턴부터 벅헤드 지역까지 자택에서 픽업하며 다시 모셔드리는 서비스를 신속하고 편안하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병원 방문 라이드와 시장 쇼핑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메디케이드의 혜택을 받는 시니어는 다른 추가 비용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메디케이드가 없는 사람은 특별 맞춤 패키지로 적정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SSI 및 메디케이드 신청도 도움을 주고 있다.
조 상무는 “한국에서 2-3개월 단기 방문 하시는 부모님들도 많이 찾아주시는데, 결핵검사 등의 의료 첵업만 이곳 병원에서 받아서 오시면 센터에 등록하실 수 있다”고 전했다.
2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청솔 센터는 최근 전반적인 시설을 재정비 했으며, 20대의 마사지 시설과 당구대, 탁구대 등 총12대의 각종 운동기구, 12개의 휴게실 침대와 온돌매트방 등이 완비돼 있다.
한편 청솔은 최근 집으로 도시락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주정부 라이센스를 한국업체 최초로 획득하여, 시니어들에게 한국음식을 집으로 서비스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간병인이 식사나 장보기, 주말 케어를 해주는 청솔 홈케어 서비스와 청솔 데이케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월~금요일, 오전 8시~2시까지 운영되며, 위치는 1750 Beaver Ruin Rd. #100, Norcross 이다.
현재 청솔 센터는 오피스 직원(영어 필수, 근무시간: 월~금, 7:30am-4:30pm)과 프로그램 지원 홀직원(근무시간: 월~금, 7:00-2:30pm)을 채용하고 있다.
청솔 시니어복지센터에 대한 문의는 전화 770-806-0009로 해서 한국어 안내 1번을 누른 후 메디케어 오피스 1번으로 하면 된다. 웹사이트 www.ebenezercare.com나 이메일 info@ebenezercare.com로도 문의 가능하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