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첫광고

바이든, 이제는 인프라·백신 접종 골머리

미국뉴스 | 정치 | 2021-06-18 10:10:57

바이든,인프라,백신접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바이든, 이제는 인프라·백신 접종 골머리
 조 바이든 대통령이 8일간의 유럽 순방을 마치고 16일 밤 귀국,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 헬기를 타고 백악관으로 향하고 있다. [로이터]

 

8일간의 첫 유럽 순방을 통해 대서양 동맹 재건과 대중·대러 대응에 몰두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귀국하자마자 산적한 국내 현안을 맞닥뜨렸다.

 

일단 바이든 대통령이 2조2,500억 달러로 제시했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두고 연방의회에서 계속되는 줄다리기가 최대 현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으로 떠나던 지난 8일 공화당과의 협상에 대해 중단을 선언하고 초당적 그룹과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 협상팀에) 감사를 표했으나 자신이 1조 달러 이상 줄일 의향이 있는데도 공화당이 1,500억 달러만 추가로 제시한 데 대해 실망도 표했다”고 전했다.

 

공화당 밋 롬니 연방상원의원과 민주당 크리스틴 시네마 상원의원 등이 시작한 초당적 그룹에는 16일까지 공화 11명, 민주 9명, 무소속 1명 등 21명의 상원의원이 동참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50명씩 양분해 좀처럼 합의의 기미를 보기 어려운 상원에서 일정 부분 진전이 이뤄진 셈이다.

 

이들의 수정안은 ‘5년간 9,740억 달러’라고 WP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애초 제시한 규모와 비교하면 절반도 되지 않지만 백악관은 1조 달러 근처에서 합의할 의향도 있음을 내비쳐 왔다고 WP는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첫 회담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초당적 그룹이 내놓은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직 보지 못했고 세부 사항을 모른다. 내가 아는 건 비서실장이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재원 마련을 두고서는 여전히 갈 길이 먼 상태다. 공화당은 증세를 ‘레드라인’으로 내걸고 반대하고 있고 민주당은 소득 40만 달러 이하엔 세금을 올리지 않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CNN방송은 인프라 투자 협상을 거론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이제 푸틴 대통령과의 협상만큼 힘들기만 하고 보상은 크지 않은 퍼즐로 넘어간다”고 평했다.

 

독립기념일인 7월4일에 맞춰 미 성인 70%에게 최소 1차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바이러스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한다는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 초반에 비해 접종 속도가 눈에 띄게 둔화한 탓이다. 반전이 없으면 7월4일까지 67∼68% 정도만 접종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독립기념일 행사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며 그간의 코로나19 대응 성과를 자찬하는 계기로 삼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보 성향인 스티븐 브레이어 연방대법관의 후임 지명 문제도 조만간 뜨거운 감자가 될 공산이 있다.

 

진보 진영에서는 올해 82세인 브레이어 대법관에게 은퇴를 촉구하고 있다. 그래야 내년 말 중간선거로 의회 지형이 바뀌기 전에 바이든 대통령이 진보성향 후임을 지명하고 민주당 우위의 연방상원에서 인준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당연히 공화당에서는 반대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뉴올리언스 사건으로 항공사들 줄이어 변경 수수료 면제
뉴올리언스 사건으로 항공사들 줄이어 변경 수수료 면제

뉴올리언스 트럭 테러로 슈퍼보울 연기UGA 여학생, 중상입은 것으로 밝혀져 델타항공이 뉴올리언스 항공편 예약 건에 대한 변경 수수료를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새해 아침, 뉴올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애틀랜타 분향소 설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애틀랜타 분향소 설치

미동남부 호남향우회(회장 김선임)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2일부터 4일(토)까지 사흘간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분향소는 노크로스 리 장례식장에

트럼프 시대의 조지아 경제, 주목할 점은
트럼프 시대의 조지아 경제, 주목할 점은

청정, 친환경, 전기차 산업 영향 전망관세 부과는 일자리 증가, 물가 급등강경 이민정책은 농업, 건설에 타격 2025년 애틀랜타와 조지아의 비즈니스 세계에서 주목해야할 키워드는 트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2025 신년 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2025 신년 음악회' 개최

11일 오후 5시, 오로라 극장에드윈 김 피아니스트 출연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오는 11일 오후 5시, 오로라 극장에서 '2025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지난 8월, 박

‘3억4,114만 명’ 새해 첫날 미국인구

2025년 새해 첫 날의 미국 인구가 3억4,114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연방 센서스국의 인구시계(population clock) 추계치에 따르면 새해 1월1일 기준 미국

머서대 현 진, 벤자민 길먼 장학생에 선발
머서대 현 진, 벤자민 길먼 장학생에 선발

노스귀넷고 졸업, 베트남 유학 예정말라리아 연구, 의사 희망 생물학도 연방국무부가 지원하는 ‘벤자민 길먼 국제 장학생’(BENJAMIN A. GILMAN INTERNATIONAL

주법원 판사,법정서 숨진 채 발견
주법원 판사,법정서 숨진 채 발견

에핑햄 카운티 법원수사당국, 자살 추정 카운티 주법원 판사가 자신이 근무하던 법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당국은 일단 자실로 추정했다.조지아 에핑햄 카운티 법원은 1일 “스티븐

델타항공, 2024 북미 정시운항률 ‘탑’
델타항공, 2024 북미 정시운항률 ‘탑’

여름 대규모 결항사태 불구  델타 항공이 2024년 북미지역 최고의 정시운항률을 기록했다. 지난 여름 사어버보안 공급업체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발생한 대규모 결항 사태를 감안하면 다

[주말 가볼 만한 곳]  애틀랜타, '미술관에서 패밀리 토요일'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애틀랜타, '미술관에서 패밀리 토요일'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애틀랜타, 알파레타 로즈웰의 주말에 가볼만한 5곳을 소개한다. △ 애틀랜타, 미술관에서 패밀리 토요일하이 미술관에서 4일 오전 10시, 온가족이 함께 연령대와

헨드릭슨 귀넷의장 두 번째 임기 취임선서
헨드릭슨 귀넷의장 두 번째 임기 취임선서

지난달 31일 두 번째 취임선서식 가져"포용적 커무니티, 기회와 형평성 제공"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니콜 러브 헨드릭슨 귀넷카운티 커미셔너 의장의 두 번째 임기 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