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육군장관이 탄생했다.
상원은 27일 크리스틴 워머스(사진) 육군장관 지명자를 만장일치로 인준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가 보도했다.
이날 인준은 전날 인준했다가 무효화하는 등 혼선을 빚은 직후 이뤄졌다.
워머스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인 2014∼2016년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을 역임했고, 최근까지 민간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국제안보국방정책센터장을 지냈다.
캐슬린 힉스 국방부 부장관이 인준 절차에 집중하기 위해 물러난 바이든 인수위원회 국방분야 인수팀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워머스 지명 직후 “그는 국방부 전 정책담당 차관으로서 반(反) ISIS(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캠페인과 아시아와의 관계 재정립에 기여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