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박인비, 시즌 첫 출격 대회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1-03-28 22:22:15

박인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연못 뛰어들고 싶어"…박세리 기록 경신보다 도쿄올림픽에 목표

박인비, 시즌 첫 출격 대회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28일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인비(33)가 트로피를 들고 있다. 박인비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공동 2위 에이미 올슨과 렉시 톰프슨(이상 미국·9언더파 279타)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LPGA 개인 통산 21번째 우승을 챙겼다.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다.

박인비(33)가 2021년 처음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박인비는 28일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통산 21승을 거뒀다.

박인비는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시즌 첫 대회를 우승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기쁘고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 수 있는 시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다음 주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 기대도 커졌다.

박인비는 2013년에도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지 일주일 뒤에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린 기억이 있다.

박인비는 "지금 포피스 폰드에 뛰어들어 몸을 씻고 싶다"며 "다음 주가 정말 기대된다"고 의욕을 보였다.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한 선수는 18번 홀에 있는 연못 '포피스 폰드'에 뛰어들며 세리머니를 펼칠 수 있는 특권을 누린다.

그는 "대회 전에 아버지께서 내가 이번 주(KIA 클래식)와 다음 주(ANA 인스피레이션) 대회에서 우승하는 꿈을 꾸셨다고 얘기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는데, 꿈의 절반이 맞아떨어진 것 같아서 기쁘다"며 기대했다.

박인비는 LPGA 설립자 중 한 명인 고(故) 매릴린 스미스(미국)의 21승에 도달했다. 21승은 LPGA 투어 역대 25번째 다승 기록이다.

박인비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녀의 이름 옆에 서는 것은 언제나 큰 영광"이라며 "그들의 발자취를 따르려고 최선을 다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승을 더하면 박세리(44)의 한국인 최다 25승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박인비는 박세리에 대해 "그녀는 모든 것의 선구자였다.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LPGA 투어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를 해줬다"며 "그녀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은 늘 굉장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인비는 "누군가의 기록을 이기려는 이유로 골프를 하지는 않는다"라며 박세리의 기록을 크게 의식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인비, 시즌 첫 출격 대회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28일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인비(왼쪽ㆍ33)가 윤승규(오른쪽) 기아 미국판매법인(KMA)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과 함께 대회 우승상금 27만 달러(약 3억550만 원)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박인비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공동 2위 에이미 올슨과 렉시 톰프슨(이상 미국·9언더파 279타)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개인 통산 21번째 우승을 챙겼다.

 

현재로서는 오는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이 박인비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다.

그는 "저에게 좋은 동기는 올림픽"이라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올해 열리는 도쿄올림픽에도 국가대표로 출전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스스로 '올림픽이 없다면 내가 여기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고 있다"며 "저에게 확실히 좋은 동기"라고 덧붙였다.

세계랭킹 4위로 오는 6월 정해지는 올림픽 출전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박인비는 "안전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올 시즌 가장 큰 목표는 올림픽 출전권 확보"라며 "6월 초까지 계속 꾸준하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다음 우승도 빨리 나오면 좋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올림픽이 아니어도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많다며 "KIA 클래식에서 번번이 여러 차례 기회를 잡고도 우승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꼭 우승하고 싶었다. 이런 것들도 동기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한국에서 두 달 넘게 겨울을 보내고 이번 대회로 LPGA 투어에 복귀했다.

아직 완벽하지 않다고 느끼는 상태에서 우승까지 해서 "미스테리하다"고 생각한다는 박인비는 "공을 치는 것이나 퍼팅, 치핑 모두 약간씩 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복귀 첫 주여서 완벽하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남편인 남기협 코치의 도움으로 잃어버렸던 자신의 스윙을 되찾았다며 "지금은 분명히 저의 스윙을 하는 느낌이 든다. 남편이 항상 저와 함께 있고 빨리 수정할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연합뉴스>

 

박인비, 시즌 첫 출격 대회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박인비, 시즌 첫 출격 대회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박인비, 시즌 첫 출격 대회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박인비, 시즌 첫 출격 대회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