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애틀랜타 총격범, 교회에서 제명…"진정한 신자 아냐"

지역뉴스 | 사건/사고 | 2021-03-21 21:21:46

애틀랜타,총격범,교회,제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한인 등 아시아계 여성 6명을 포함해 8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미국 애틀랜타 연쇄 총격사건 피의자 로버트 에런 롱이 미국 교회의 신도 명단에서 제명됐다.

총격범 롱이 신도로 등록했던 조지아주 밀턴의 크랩애플 제1침례교회는 21일 롱의 신도 자격을 박탈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애틀랜타 지역 매체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이 보도했다.

이 교회는 이날 신도 투표를 통해 롱에 대해 제명 결정을 내렸다.

 

교회는 성명을 내고 "롱의 신도 자격을 박탈하는 절차를 완료했다"며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믿는 새 생명을 얻은 신자라는 것을 더는 단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교회 신도 100여 명은 제명 결정에 앞서 총격 사건으로 희생된 여성들의 이름을 거명하며 애도했다.

루크 폴섬 부목사는 기도문을 통해 "우리는 비탄과 분노, 공허함과 혼란으로 가득 차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이것이 죄의 결과라는 것을 안다"고 강조했다.

 

외신에 따르면 롱은 부모와 함께 주일 예배와 선교 여행에 동참하는 등 겉보기에는 평범한 신자였고, 총격 사건이 터진 이후 롱이 다녔던 교회도 큰 충격에 빠졌다.

이 교회는 지난 19일 성명을 내고 롱의 총격 범죄는 "그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죄악과 타락의 결과"라며 "피해자들에게는 어떤 책임도 없고, 그 혼자만이 사악한 행동과 욕망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애틀랜타 지역 한인교회들은 이날 신도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총격 사건 현장 인근에서 희생자들을 기리고 아시아계 인종 차별을 규탄하는 합동 예배를 열었다고 WP는 전했다.

<연합뉴스>

애틀랜타 총격범, 교회에서 제명…"진정한 신자 아냐"
애틀랜타 총격범 로버트 에런 롱이 다녔던교회[로이터=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류 열풍에 ‘K스낵’ 인기도↑
한류 열풍에 ‘K스낵’ 인기도↑

안 짜고 맛 다양 매료입점매장·점유율 확대 한류 열풍 속에 미국 시장에서 김치와 라면, 김 등 한국 음식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한국 과자 등 ‘K스낵‘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이

매물 부족한 요즘… 집 팔고 살때 최적의 매매 타이밍은
매물 부족한 요즘… 집 팔고 살때 최적의 매매 타이밍은

집을 팔 때에 항상 생기는 고민이 있다.‘집을 먼저 팔고 새집을 사야 하나’?‘아니면 이사 갈 집을 먼저 구입한 뒤에 집을 내놓는 것이 좋을까?’가 항상 고민이다. 집을 사고파는

‘이자율·집값·매물 부족’… 삼중고 풀어야 내집 마련
‘이자율·집값·매물 부족’… 삼중고 풀어야 내집 마련

모기지 이자율 오름세로 돌아서자 바이어들의 발등에 다시 불이 떨어졌다. 앞으로 이자율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에 주택 구입을 서두르는 바이어도 늘고 있다. 특히 첫 주택 구입자의

토네이도에 홍수까지…텍사스 덮친 자연재해
토네이도에 홍수까지…텍사스 덮친 자연재해

[로이터=사진제공]텍사스 일원에 토네이도와 폭우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24시간 동안 휴스턴 도심 지역에 12인치의 폭우가 쏟아져

미국 접경 멕시코에 수상한 땅굴

“이주민·마약 이동 조사” 멕시코 북부에 있는 미국 접경 도시에서 사용 목적을 알 수 없는 수상한 땅굴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멕시코 소노라주 검찰은 3일 산루이스리오콜로

바이든,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 19명에 ‘자유의 메달’ 수여
바이든,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 19명에 ‘자유의 메달’ 수여

[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3일 백악관에서 앨 고어 전 부통령, 낸시 펠로시 전 연방 하원의장,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오스카 주연 여배우상을 수상한 미셀 여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현대차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의 공식 출범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 수소 전기트럭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노칼 제로

‘아내살해’ 미국변호사 무기징역 구형

한국검찰 “우발범행 아냐”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LA 출신의 미국변호사에게 한국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검찰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

메시, MLS 한 경기 최다 '5도움' 폭발…골도 넣으며 '원맨쇼'
메시, MLS 한 경기 최다 '5도움' 폭발…골도 넣으며 '원맨쇼'

8경기 10골 9도움' 메시 앞세운 인터 마이애미, 동부 선두 질주  뉴욕 레드불스와의 경기에서 골 넣고 기뻐하는 메시[Nathan Ray Seebeck-USA TODAY Spor

틱톡서 가짜‘오젬픽’판매 30대여성 체포

롱아일랜드 거주 여성, 엘살바도르 등서 의약품 밀수 밀수 온라인 플랫폼 틱톡을 이용해 가짜 ‘오젬픽’을 판매한 롱아일랜드 거주 여성이 체포됐다.데미안 윌리엄스 연방 뉴욕남부지검 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