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봄방학 맞은 미국…항공여행객 성탄절 후 최대·해변도 '북적'

미국뉴스 | 사회 | 2021-03-17 17:17:3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최근 5일 항공여객, 팬데믹 후 최대…마스크 단속 강화

백신 접종 완료자, 50개주 전부 10% 넘어…대상도 확대

 

전염성이 더 강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에도 미국에서 항공여행객이 성탄절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해변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CNN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이날 대학의 봄방학 철을 맞아 항공여행객들이 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항공여객 수치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TSA는 11∼15일 미국 전역의 공항에서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사람이 640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이후 5일간의 여행객 수로는 최대치다. TSA에 따르면 지난해 크리스마스 뒤 5일간 비행기로 여행한 사람은 560만명이었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지난 금요일인 12일에는 135만7천여명이 비행기에 오르면서 코로나19 사태 후 하루 항공여객으로는 최대를 기록했다. 15일에도 120만여명이 비행기를 탔다.

고전해온 항공업계는 '항공 여행이 반등하기 시작한다'며 반색하고 있지만, 이는 "지금은 여행할 때가 아니다"라며 여행을 자제하라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에 역행한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도 "지금은 그저 여행할 때가 아니다"라며 "꼭 해야만 하는 게 아니라면 여행하기 전 두 번 생각하라"고 만류했다.

또 연방항공청(FAA)은 15일 항공여행객의 마스크 착용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비행기·기차·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는데 이를 제대로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 늘자 이같이 단속 강화 방침을 내놓은 것이다.

FAA에 따르면 작년 12월 이후 규정을 제대로 따르지 않는 승객에 대한 신고가 500건 넘게 접수됐다.

 

따뜻한 휴양지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는 봄방학을 맞아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이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댄 겔버 마이애미비치 시장은 이날 CNN에 나와 "(올 봄방학에) 받아들일 수 없는 방식으로 그저 제멋대로 하고 싶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오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겔버 시장은 "그것(확산)은 솔직히 우리 주민들의 보건에 좋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원하지 않는다. 또 우리는 다른 지역사회에 분명히 영향을 미칠 문제의 허브(중심지)가 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는 진전이 나타나고 있다. CDC는 이날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 인구의 11.8%인 3천904만2천여명이라고 밝혔다.

또 1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인구의 21.7%인 7천213만5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백신 접종 건수는 240만건을 넘기며 전날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 50개 주 전체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주민이 1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 대상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델라웨어주는 50세 이상 주민들과 함께 암·심장병·당뇨·만성 폐 질환·비만·흡연 등 고위험·중위험 질환을 가진 주민들로 접종 대상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아칸소주도 기저질환이 있는 16∼64세 주민과 필수 노동자에게도 접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봄방학 맞은 미국…항공여행객 성탄절 후 최대·해변도 '북적'
15일 봄방학을 맞아 사람들이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의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EPA=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편물 배달에 문제”무차별적 문자 메시지피해자 클릭하게 현혹개인 금융정보 등 노려 한인이 받은 USPS 사칭 사기 문자. 발신 번호에 필리핀 국가번호(69)가 찍혀 있다. [독자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주택 단열만 잘해도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추운 겨울철 외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단열재는 외부의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더운 여름철에는 실내 냉방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맛집을 찾기 위해‘옐프’(YELP)를 검색하는 사용자가 많다. 옐프는 사용자 리뷰와 평가를 기반으로, 지역 비즈니스 및 서비스를 검색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사용자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청력 저하, 치매 위험 두 배 높이는 위험인자서서히 진행되는 시력 저하, 주기적 검진 필요 나이가 들수록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시력과 청력, 후각 역시 노화로 인한 변화를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FAFSA 지연이 직접적 원인일자리 늘어 취업 선택 증가어퍼머티브 액션 취소 영향지원 대학 검색 폭 확대 전략 2024학년도 가을 학기 대학 신입생 등록률이 예년에 비해 많이 감소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심전도 나이, 실제보다 높을수록 발병↑“다른 심장질환 예측에도 활용 기대”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성 부정맥과 비정상적으로 느린 서맥,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40~60대 4500여 명 10.6년간 추적조사하루 식사횟수·인슐린 저항성 연관성 분석 공복시간을 최대한 길게 갖는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는 가운데 규칙적으로 하루 세끼를 챙겨먹는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아침 기상 후 뻣뻣한 느낌… 3개월에 걸쳐 통증 나타나조기 진단해 적절한 치료 받아야 척추 진행 막을 수 있어 <사진=Shutterst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오레오와 하이드록스의 엇갈린 운명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과자는 무엇일까.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오레오'다. 2014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AI로 지인 목소리·영상감쪽같아 더 속기 쉬워기관 사칭 등 범죄 심화내년 더욱 급증할 전망 노인과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칭 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