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교사가 온라인 수업중 ‘아시안 비하’

미국뉴스 | 사회 | 2021-03-02 10:10:36

온라인,수업중,아시안비하,교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한인 등 아시아계 대상 인종증오 범죄 급증으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캘리포니아 고교 교사가 온라인 수업 도중 아시안을 비하하는 찢어진 눈(slant-eyes) 표현을 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CBS 등에 따르면 새크라멘토 지역 그랜트 고교의 니콜 버켓 스페인어 교사가 지난달 25일 줌 수업 도중 “눈초리가 위로 올라가면 중국인, 아래로 내려가면 일본인”이라고 직접 포즈를 취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게시됐다.

 

한 학생이 녹화한 이 영상에서 버켓 교사는 영어권 국가에서 아시아계 어린이를 놀릴 때 쓰는 구전 노래인 ‘차이니즈, 재패니즈, 더티 니즈(Chinese, Japanese, Dirty Knees)’를 묘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새크라멘토비가 전했다.

 

이에 이 고교가 속한 트윈 리버스 통합교육구는 “충격적이고 실망스러운 이 영상을 제보받은 즉시 조사를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대럴 스테인버그 새크라멘토 시장과 메이 뱅 새크라멘토 시의원은 “아시안 겨냥 인종주의와 폭력이 사상 최고수준인 현시기에 일어난 이 사건은 특히 더 심각하다”면서 교육구가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찢어진 눈은 황색 피부, 뻐드렁니와 함께 동아시안 이민자들을 경멸, 비하, 조롱할 때 사용된 인종차별적 용어로 19세기 후반부터 시작돼 뿌리가 깊다.

 

<신영주 기자>

 

교사가 온라인 수업중 ‘아시안 비하’
교사가 온라인 수업중 ‘아시안 비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팬데믹 끝나고 집값 급등…‘곡소리’ 나는 이 업종
팬데믹 끝나고 집값 급등…‘곡소리’ 나는 이 업종

‘셀프 스토리지’ 불황 심각, 공급 넘치고 수요는 감소  셀프 스토리지 수요가 급감하고 고물가에 운영비 부담까지 커지자 셀프 스토리지 업계는 올해 16년 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이참에 코스코 회원 될까”… 회원권 특가
“이참에 코스코 회원 될까”… 회원권 특가

유료회원권 20달러로 낮춰 전국 창고형 마트인 코스코가 회원권 특가 판매에 나서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스코는 골드스타 연간 회원권을 20

집 살 때 다운페이 평균 5만1,250달러

전년대비 8.6%나 증가 미국인들의 주택 구매를 위한 중위 다운페이먼트 금액은 5만1250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부동산 정보업체 아톰의 최근 조사 결과 지난해 연말 기준 주택 구매

“강달러, 좋은 것만 아니다”… 경제위험 초래
“강달러, 좋은 것만 아니다”… 경제위험 초래

미 경제 호황 등 영향세계 무역 흐름 악영향  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달러화가 다른 나라 통화대비 초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계 경제에 여러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연합] 

초인종 잘못 눌렀다가 총 맞은 10대 가족, 가해자에 소송
초인종 잘못 눌렀다가 총 맞은 10대 가족, 가해자에 소송

"부주의와 과실로 영구적인 부상·장애" 주장  초인종을 잘못 눌렀다가 총에 맞은 랠프 얄(17)[KCTV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주리주에서 초인종을 잘못 눌렀

미 "2029년까지 차량에 자동 비상제동장치 장착 의무화"

오는 2029년 9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승용차와 트럭에 자동 비상제동장치 장착이 의무화된다.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9일 이같이 밝히면서 해당 조치를 통해 연간 사망

WHO "젖소→인간 감염 조류인플루엔자 철새통해 확산 우려"
WHO "젖소→인간 감염 조류인플루엔자 철새통해 확산 우려"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청사[연합뉴스 자료 사진] 사람에게까지 감염될 수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철새를 통해 여러 나라로 퍼질 우려가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

‘한국 교인들이 꼽은 목회자의 자격’ ‘인품·성도 사랑·설교 능력·기도 능력’
‘한국 교인들이 꼽은 목회자의 자격’ ‘인품·성도 사랑·설교 능력·기도 능력’

출석 교회 목사 자격과 교인 바람 간에는 괴리  한국 교인은 설교나 기도 능력보다 인품과 성도에 대한 사랑을 목회자의 중요한 자격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한국 교

UMC, 지역화 통해 동성애 수용 길 열 전망… 조례 수정안 통과

지역 연회, 유권자 75% 지지 받으면 미국 최대 교단 ‘연합감리교회’(UMC)가 지역화를 통해 동성애 수용의 길을 열 것으로 보인다.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연례 총회를 개최한

“경범죄자에 제2의 기회 주자”  ‘ 전과 말소 운동’대선 앞 역풍
“경범죄자에 제2의 기회 주자” ‘ 전과 말소 운동’대선 앞 역풍

■ 무색해진 ‘두 번째 기회의 달'매년 4월 채용장벽 해소 입법 촉구대선 앞둔 올핸 처벌 강화 역주행매체 선정성이 범죄감소 현실 왜곡   지난 4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