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조지아-플로리다 물전쟁 2라운드 대법원 심리 시작

플로리다 | 사회 | 2021-02-23 15:15:22

물전쟁,조지아,플로리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FL-조지아 지나친 물사용 굴양식 망쳐

GA-주장 근거없어, 충분한 물 흘러보내

대법원 판사들 FL 주장에 회의적 입장

 

연방대법원이 22일 플로리다주와 조지아주의 해묵은 물전쟁 소송에 대한 심리를 다시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구두 변론으로 약 1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이날 심리에서 플로리다주를 대표한 그레고리 개레 변호사는 조지아주 농민들이 지나치게 많은 플린트강 물을 끌어다 사용하는 바람에 아팔라치콜라만의 굴양식이 “사형선고”를 받았으므로 조지아 농민들의 물사용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레 변호사는 2012년 이후 황폐화되고 있는 플로리다 굴양식을 보호하기 위해 법원이 수자원의 적절한 분배에 대해 판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조지아주를 대표한 크레이그 프리미스 변호사는 “조지아주가 플로리다 굴양식에 해악을 끼쳤다는 명확하고 확실한 증거가 없다”며 “조지아주는 레이크 레이니어 인근에서 발원하는 아팔라치콜라-차타후치-플린트강 물사용은 적절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플로리다의 어업관리 잘못이 굴산업의 쇠퇴로 이어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플로리다이 요구를 “지나친 것”이라고 일축했다.

플로리다와 조지아주는 2013년부터 물사용을 놓고 소송을 벌이고 있으며, 법원이 임명한 전문판사의 권고안을 놓고도 해석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아팔라치콜라만은 한때 전국 굴 생산량의 10%를 생산했으나 여러 해에 걸친 가뭄 기간에 조지아주가 너무 많은 물을 끌어다 사용해 적절한 강물과 바다물의 혼합에 민감한 굴산업에 피해를 줬다고 플로리다는 주장하고 있다.

처음에 플로리다는 조지아주가 인근 지역민 70%에 식수원을 공급하는 차타후치강의 지나친 물사용을 주장했으나 이후 한발 물러섰다. 개레 변호사는 현재 플로리다는 농민에 의한 플린트강 수자원 사용제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플로리다주는 조지아주 남서부 플린트강 지역 농민들의 무분별한 관개, 물사용량 제한, 불법관개 단속 등을 법원이 판결해달라는 입장이다.

프리미스 변호사는 그런 판결은 플로리다에게만 이득을 주고 조지아주에 지나친 비용을 발생하게 하며, 이는 평등권의 침해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조지아주 인구, 일자리, 경제의 대부분이 이 강을 따라 형성돼 있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매년 많은 물을 플로리다로 흘러보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 2018년 대법원에 의해 임명된 전문판사는 조지아주 편을 들어줬고, 22일 여러 대법원 판사들은 증거를 제시하라고 압박하면서도 플로리다 주장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도 만의 굴양식이 단 한 가지 요인으로만 피해를 보았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조지아주 납세자들은 물전쟁 소송으로 4,900만달러를 법정비용으로 지불했으며, 플로리다는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지불했다. 앨라배마주도 30여년간 이 물전쟁 소송 당사자였으며, 이번 소송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플로리다편을 들고 있다. 조셉 박 기자

조지아-플로리다 물전쟁 2라운드 대법원 심리 시작
조지아-플로리다 물전쟁 2라운드 대법원 심리 시작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