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NFL 탬파베이 수퍼보울 정상

플로리다 | 연예·스포츠 | 2021-02-08 09:09:39

NFL,탬파베이,우승,수퍼보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탬파베이, 캔자스시티 31-9로 완파하고 18년 만에 정상 탈환

뉴잉글랜드 떠난 브래디, 이적 첫 시즌에 수퍼보울 MVP 등극

 

미국프로풋볼(NFL) 역사상 최고의 쿼터백으로 평가받는 톰 브래디(44·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 새로운 팀에서 또 하나의 우승 반지를 꼈다.

탬파베이는 7일 플로리다주 탬파의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5회 수퍼보울에서 '디펜딩 챔피언'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31-9로 완파했다.

탬파베이는 2003년 창단 첫 수퍼보울 우승 이후 1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수퍼보울 역사상 처음으로 홈구장에서 우승 트로피 '빈스 롬바르디'를 품에 안아 기쁨을 더했다.

 

NFL 탬파베이 수퍼보울 정상
개인 통산 7번째 수퍼보울 정상에 오른 톰 브래디[AP=연합뉴스]

 

우승의 주역은 단연 브래디였다. 브래디는 29차례 패싱 공격을 시도해 21번을 적중시키며 201야드를 따냈다. 터치다운 패스도 3개 꽂아 넣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만 20년간 뛰면서 슈퍼볼 6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브래디는 지난해 3월 탬파베이와 2년 5천만달러에 계약했다.

NFL 최고 지략가로 통하는 빌 벨리칙 뉴잉글랜드 감독의 품을 떠난 브래디가 '만년 하위팀' 탬파베이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브래디는 새 소속팀에서 수퍼보울 우승을 이끌고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NFL 역대 가장 많은 수퍼보울 우승 반지를 보유한 브래디는 새로운 팀에서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NFL 탬파베이 수퍼보울 정상
'수퍼보울' 우승해 아내 지젤 번천과 입 맞추는 탬파베이 브래디[AP=연합뉴스]

브래디의 수퍼보울 진출 횟수 10회는 다른 어떤 쿼터백과 비교해도 2배 이상이다. 2위인 존 얼웨이의 수퍼보울 진출 횟수는 5회다.

브래디는 개인 통산 7번째 슈퍼볼 우승 반지를 끼고 2위인 찰스 헤일리와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수비수인 헤일리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에서 2회, 댈러스 카우보이스에서 3회 등 총 5회 수퍼보울 우승을 경험했다.

브래디는 경기 후 수퍼보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자신이 보유한 수퍼보울 MVP 최다 수상 기록을 5회로 늘렸다.

브래디의 전성기 때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는 캔자스시티의 프로 4년 차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의 우세를 점치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결과는 딴판이었다.

머홈스는 탬파베이 수비진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하며 49차례 패스 시도 중 정확하게 연결된 패스는 26번에 불과했다.

터치다운 패스 없이 인터셉션 2개를 허용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탬파베이는 전반전을 21-6의 넉넉한 점수 차로 마치고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강력한 수비가 승리의 열쇠로 작용했다. 머홈스는 상대의 거센 압박 속에 뒷걸음질치기에 바빴다.

게다가 패스 주요 타깃인 타이릭 힐, 트래비스 켈시가 탬파베이 협력 수비에 묶여 좀처럼 공격의 물꼬를 트지 못했다.

러닝백 클라이드 에드워즈-헬레어를 활용한 러싱 공격은 러싱 수비 리그 전체 1위인 탬파베이 수비진에 가로막혀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캔자스시티는 1쿼터 9분 50초에 49야드 필드골로 겨우 선취점을 얻었다.

 

NFL 탬파베이 수퍼보울 정상
탬파베이에서 우승 일궈낸 톰 브래디-롭 그론코우스키 듀오[USA 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반격에 나선 탬파베이는 브래디와 롭 그론코우스키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뉴잉글랜드를 떠나 탬파베이에서 다시 뭉친 둘은 1쿼터 종료 37초 전과 2쿼터 8분 55초에 2개의 터치다운을 합작해 14-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캔자스시티는 필드골로 3점을 만회했지만, 수비진의 연이은 페널티로 탬파베이에 결정적인 기회를 넘겨줬다.

탬파베이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2쿼터 종료 6초를 남기고 브래디가 안토니오 브라운에게 1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뿌려 21-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캔자스시티가 3쿼터 초반 필드골로 3점을 따라붙자 탬파베이는 레너드 포넷의 27야드 러싱 터치다운과 52야드 필드골을 묶어 31-6으로 더 달아났다.

양 팀은 4쿼터를 득점 없이 마쳤고, 결국 올해 수퍼보울은 예상을 깨고 탬파베이의 일방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머홈스가 2017년 캔자스시티에 합류한 이후 그가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캔자스시티가 두자릿수 점수 차 패배를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올해 수퍼보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탓에 직접 관람객을 2만2천명으로 제한했다.

<연합뉴스>

NFL 탬파베이 수퍼보울 정상
씁쓸한 표정으로 경기장 떠나는 패트릭 머홈스[AP=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본업 강화 ‘식품 초격차’… 미서 아시아 푸드 1위 굳힌다
본업 강화 ‘식품 초격차’… 미서 아시아 푸드 1위 굳힌다

CJ제일제당, 미·유럽에 신공장  크리스티 노엄(왼쪽 두번째부터)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브라이언 쉬에그 슈완스 대표, 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가 착공식에서 시삽하고 있

트럼프 관세에 일본 자동차 업계 ‘긴장’

‘영업이익 최고 35% 감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공언한 대로 중국 이외 국가에서 수입하는 물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일본 자동차 업계의 이익이 크게 줄어들 수

비트코인 9만8,000달러 돌파 대선 후 역대급 상승세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첫 10만 달러선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21일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29% 오른

‘크롬’ 강제매각 요청…법무부, 법원에 제출

연방 법무부가 법원에 구글의 웹브라우저 크롬의 강제 매각을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 법무부가 구글의 반독점 소송이 진행 중인 워싱턴 DC 연방법원에 이

파격·우격다짐 트럼프 인선… 게이츠 사퇴로 제동 걸리나
파격·우격다짐 트럼프 인선… 게이츠 사퇴로 제동 걸리나

나머지 인선 숨통 트려는 전략적 양보 가능성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국방장관 지명자로 당시 폭스뉴스 앵커인 피트 헤그세스와 백악관에

[한인마트 정보] 풍성한 결실의 기쁨! 가족과 함께 나누세요
[한인마트 정보] 풍성한 결실의 기쁨! 가족과 함께 나누세요

시온마켓시온마켓추수감사절 선물상품전으로  보령 재래/파래/녹차 전장김 선물용5매 10봉 /BOX 10.99,  킹스푸드 도라지 배즙/순우리 칡진액/ 흙마늘/즙쟁이 칡과 헛개30 E

미국 의사들도 편한 전공 선호… 피부과 지원 50%↑
미국 의사들도 편한 전공 선호… 피부과 지원 50%↑

평균 연봉은 54만불주 4일에 야근도 없어  미국에서도 의대 전공자들의 피부과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응급 상황이 거의 없으니 야근이 없고,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귀넷 카운티 생명과학 산업단지 중심지로 도약
귀넷 카운티 생명과학 산업단지 중심지로 도약

342개의 중소 생명과학 기업 보유생명과학 산업 분야의 주축 역할 조지아가 생명과학 산업단지로 지속성장하며 경제 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조지아내 생명과학 산업에

크리스 카, 2026 조지아 주지사 출마 선언
크리스 카, 2026 조지아 주지사 출마 선언

52세 법무장관, 공화당 후보로 출마 선언  크리스 카(사진) 조지아주 법무장관은 21일 2026년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52세인 카는 공화와

조지아 결핵감염 절반 귀넷∙풀턴 등서
조지아 결핵감염 절반 귀넷∙풀턴 등서

작년 246건∙∙∙1년전 대비 5.4%↓ 결핵 감염 환자수가 전국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에서는 되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조지아 보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