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실 교육감들 요구 답변
1A 대상자 아직 절반 미접종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사무실은 27일 교사들을 코로나19 우선 접종군으로 고려해달라는 메트로 애틀랜타 교육감들의 서한에 대해 현재로선 불가능한 요구라고 답변했다.
이에 앞서 앨린 윌뱅크스 귀넷카운티 교육감을 비롯해 11개 카운티 교육감들은 켐프 주지사에게 편지를 보내 교사와 교직원들을 1A 접종군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교육감들은 편지에서 “우리는 완전 온라인 수업으로 복귀하지 말라는 학부모들의 간청과 코로나19 감염에 두려워하는 교사들의 목소리를 동시에 듣고 있다”며 “교사 및 교직원에 대한 백신접종이 늦어질수록 우리는 학교 문을 닫아야 하는 위기에 더 봉착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1A군에는 의료종사자, 응급출동자, 65세 이상 시니어 및 돌봄이 등이 포함돼 현재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하지만 27일 성명을 통해 주지사실은 교사를 현 단계의 카테고리에 재분류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이는 “단순한 수학적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급되는 백신의 양으로는 40만명 이상에 달하는 교사 및 교직원들에게 충분한 양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현재 조지아주에는 1주일에 14만6천도즈 정도가 공급되지만 200만명 이상의 1A 카테고리 대상자 접종도 아직 절반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메트로 일대의 교육청들은 온라인 수업과 대면 수업을 오고 가며 큰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캅카운티 교사들은 대면수업 재개에 항의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캅 교사 3명이 최근 1달새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했으며, 120명의 교사가 이번 주 결근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