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86세를 일기로 타계한 브레이브스 구단의 전설의 홈런 타자 행크 애런의 장례 일정이 발표됐다.
첫 장례예배는 26일 오후 1시에 브레이브스 홈구장인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며, 두 번째 장례예배는 27일 오후 1시에 애틀랜타 프렌드십 침례교회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예배는 대중에게 입장이 허용되지 않고 가족 및 친지만이 참석한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버드 셀릭 전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이 두 예배 가운데 한 곳에 참석할 예정이다.
브레이브스 구단은 지난 주말 홈구장을 오픈해 팬들이 구단의 홈런왕을 추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애런의 동상은 구장 내 기념 가든에 그의 통산 홈런 숫자인 755와 함께 그가 배트를 휘드르는 모습으로 세워져 있다.
추모객들은 구장 내 그의 동상 앞을 찾아 꽃을 헌화하며 애런을 추모하고 있다. 팬들은 또 터너필드 구장과 애런이 베이브 루스의 기록을 깬 풀턴카운티 스터디움을 찾고 있다.
가족과 모어하우스 의대 측은 애런이 잠자던 중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며, 이달 초 접종받은 코로나19 백신 때문에 사망했다는 설을 부인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