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박스 낮시간 만 운영해야
공화, 풀턴 법원에 소송 제기
1월 결선투표를 앞두고 공화당이 9일 조지아주 전역의 부재자투표 드롭박스 운영시간을 제한해달라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풀턴카운티 슈피리어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공화당 전국위원회와 조지아 공화당은 하루 24시간이 아닌 통상의 업무시간에만 유권자가 투표지를 드롭박스에 넣도록 요구했다. 또 공화당은 연방상원 다수 의석을 결정할 1월 결선투표 개표 시 정당의 감시요원이 개표를 참관하고 관련 활동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선거를 총괄하는 조지아주 내무부는 팬데믹 상황에서, 그리고 우체국의 투표용지 정시 배달 우려가운데 6월 프라이머리와 11월 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드롭박스를 이용해달라고 권장했다. 11월 선거에서 기록적인 130만명 이상이 우편투표를 이용했고, 이번 결선에서도 이미 1백만명 이상이 우편투표를 신청해놓은 상태다.
이 소송에 대해 조던 푹스 주 내무차관은 “데이빗 쉐퍼 의장과 조지아주 공화당은 트럼프 살리기를 중단하고 결선투표에서 더 많은 표를 얻기 위해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봄 조지아주 선거관리위원회는 각 카운티에 드롭박스를 통한 투표지 수집을 허용하며 24시간 감시카메라를 운영하도록 요구했다. 이는 팬데믹 시대에 사람간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이번 소송에서 공화당은 선거사무소 운영시간 이외의 시간에 투표지를 드롭박스에 투입, 수집하지 못하도록 하며, 감시카메라도 실시간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고 요구했다.
투표 감시단 참관 강화에 대해 푹스 차관은 “이미 각 카운티에 참관인 접근을 보장하라고 지침을 내렸으며, 드롭박스 감시도 7일 24시간 이뤄져야 한다고 분명하게 하달했다”고 전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