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 샤핑몰인 아마존은 물론 이메이와 월마트 등 온라인 사이트에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가미카제(神風) 헤어밴드’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이의 판매와 유통을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반크 측은 아마존 등에 이같은 내용의 항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6일 밝혔다. 반크에 따르면 아마존에서는 이 헤어밴드가 10달러99센트, 이베이 4달러9센트, 월마트 6달러99센트에 각각 팔리고 있다.
반크는 이메일에서 “가미카제는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탄이 장착된 비행기를 몰고 자살 공격을 한 특공대”라고 설명했다.
이들 온라인 샤핑몰은 독일 나치의 하켄크로이츠 등 인종차별적인 제품 키워드는 금지어로 정해놓고 모니터링을 실시간으로 하면서 판매 중지를 시키고 있는 반면 일본 제국주의 상징인 ‘가미카제’, ‘욱일기’는 금지 목록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