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3세 청소년이 달리는 탑승 차량의 창밖으로 몸을 내밀고 가다 전신주에 부딪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인디애나주 북서부 레이크 카운티의 중소도시 크라운 포인트에서 지난 21일 오후 8시께 청소년 켈리 흄이 언니(18)가 모는 자동차를 타고 가다 참사를 당했다고 지역 경찰이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언니가 운전하던 차는 가파른 경사로에서 도로를 벗어났고, 차창 밖으로 몸을 내밀고 가던 흄은 길가 전신주를 들이받으면서 결국 차창 밖으로 튕겨 나갔다.
흄은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검시소 측은 흄의 사망 원인을 둔탁한 충격에 의한 외상으로 판정했다.
경찰은 상세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운전자 과실 여부와 함께 휴대전화 사용이 치명적 사고를 부른 원인이 됐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