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소녀가 조지아의 인신매매 갱단에서 탈출했다. 24일 WSBTV 보도에 의하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빅 레이놀스 GBI 디렉터, 크리스 카 검찰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1년에 걸친 작전 결과를 발표했다.
GBI에 의하면 10대 소녀의 강간 및 성매매 신고는 알바니경찰서에 접수됐다. 소녀는 온라인 성매매에서 성인으로 수 차례 광고됐으며, 2019년 6월부터 8월까지 알바니에서 셀 수 없이 많은 남성들에게 강제 성매매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성매매는 잉글우드패밀리갱(Inglewood Family Gang)이 주도했다. 잉글우드패밀리갱은 악명높은 블러즈갱(Bloods Gang)의 하위 조직이다. 경찰은 잉글우드패밀리갱이 성매매로 벌어들인 돈을 조직원 및 조직원의 불법행위에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코리나 존슨(18), 로버트 윙필드(19), 제스턴 예이츠(29), 로날도 패터슨(29), 조니 샤날드 하워드(33), 트레션 말릭 스미스(20), 바이랜트 테렐 후커(32), 제이미 로시어(30)가 부패 및 조직범죄처벌법, 스트릿 갱 테러 및 예방법, 노동 또는 성 인신매매법 등 위반 혐의로 체포 및 기소됐다.
마이클 펄스리 알바니 경찰서장은 “인신매매를 당한 어린 희생자의 피해는 치유하기 어려우며 이들이 다시 제 삶으로 돌아가고 자존감을 얻는데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경찰은 돈을 위해 약한 사람들을 먹잇감으로 삼는 자들에게 정의를 가져오기 위해 모든 자원을 활용해 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지아의 인신매매와 관련한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은 주 인신매매 핫라인(866-363-4842)로 전화하면 된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