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한인 여성이 오리건주에서 추워진 날씨에 형성된 도로면의 블랙 아이스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낭떠러지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경찰과 가족 등에 따르면 오리건주 포틀랜드 근교에 거주하는 한인 안현실(영어명 제니퍼 현실 브레머ㆍ47ㆍ사진)씨가 지난 7일 밤 10시30분께 포틀랜드 서쪽 그리샴 지역에서 자신의 차를 운전하고 귀가하던 중 참변을 당했다.
경찰은 사고 이후 12시간만에 위성 추적을 통해 안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가족에게 인계했다. 안씨는 포틀랜드 근교의 워싱턴주 접경 도시인 밴쿠버 한인회장을 지낸 안무실씨의 둘째 딸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