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바이든 내각 어떻게 구성되나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0-11-09 10:10:35

바이든,내각,구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 당선을 확정지으면서 차기 내각 구성에도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이든 백악관과 행정부의 주요 자리에서 그를 보좌할 인사들의 하마평은 ‘오바마 3기’와 ‘민주당 진보 블록’으로 요약된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집권 8년 동안 바이든 당시 부통령과 호흡을 맞췄던 인사들이나 당내 진보 성향 대선 경쟁자들이 주요 장관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다.

 

■비서실장·국무장관 물망

바이든 캠프 등에 따르면 그의 정책 기조는 오바마 정부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외교안보 정책의 경우 ‘동맹ㆍ파트너 국가와의 공조 강화, 미국의 국제사회 리더십 회복’으로 요약된다. 유럽연합(EU) 및 한국ㆍ일본 등 전통적인 동맹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방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핵 문제 역시 협상을 통한 해결을 지향하고 있다. 사회ㆍ경제정책의 경우 트럼프 정부에 비해선 조금 더 왼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기조 아래 ‘바이든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백악관 비서실장 후보로는 로널드 클레인 전 부통령 비서실장과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우선 거론된다. 두 사람 모두 오바마 정부 때 바이든 전 부통령과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 유엔대사도 지낸 라이스 전 보좌관은 바이든 당선인의 부통령 러닝메이트 후보군에도 들어 있었을 정도로 핵심 측근이다.

외교정책을 총괄할 국무장관 후보에는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이 1순위로 꼽힌다. 블링컨 전 부장관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바이든 캠프의 외교안보 분야 좌장을 맡았다. 바이든 당선인이 상원 외교위원장을 하던 2002년 보좌관으로 인연을 맺었다. 바이든 당선인이 3차 TV토론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폭력배’라고 거칠게 표현한 것도 블링컨 전 부장관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그 역시 협상론자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다.

제이크 설리번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도 국무장관 후보군에 들어 있다. 라이스 전 안보보좌관은 여성 국무장관 1순위 후보다. 설리번 전 보좌관은 국무장관을 맡지 않는다면 백악관 안보보좌관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

 

■여성 국방장관 나오나

국방장관 후보에는 주로 여성들이 거론된다. 오바마 전 대통령 때인 2009~2012년 국방부에서 근무했던 미셸 플러노이 전 정책담당 차관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 크리스틴 워머스 전 차관, 국방부 정책담당 수석부차관과 부통령 안보보좌관을 거친 브라이언 맥컨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니콜라스 번스 전 국무부 정무차관, 미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정보국(DNI)에서 북한 담당으로 일했던 정 박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 일라이 래트너 신미국안보센터(CNAS) 부소장도 백악관 외교안보 참모진으로 들어갈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경제와 사회정책 핵심 보직인 재무장관과 노동장관에는 바이든 당선인과 대권 도전자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엘리자베스 워런ㆍ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각각 거론된다. 두 사람 모두 민주당 안에서 가장 진보적인 정치인으로 꼽힌다. 미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워런 의원이 재무장관 자리를 원한다는 얘기를 그의 측근들이 당 관계자에게 여러 차례 전달했다”고 전했다. 샌더스 의원도 노동정책을 통한 진보정치 실현 의지가 비교적 뚜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영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사진=넷플릭스‘오징어게임2’예고 영상 캡처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 불참을 결정했다.넷플릭스 측은 오는 12월 9일(한국시간 기준) 서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오를때 차익 남겨 팔자’5일 대선 후 대거 처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매각도 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화제] 트럼프 승리 예측… 8,500만달러 ‘잭팟’

‘폴리마켓’ 프랑스 투자자 5일 대선 예측 베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익명의 도박사가 당초 알려진 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8,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필리핀서 ‘기네스’ 올라 필리핀에 최근 완공된 높이 35m의 거대한 수탉 모양 호텔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필리핀 네그로스 옥시덴탈주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