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섭게 오로는 집값에 한숨을 내쉬어야 했던 서민이 많았다. 과연 10년 뒤에는 내 집을 장만할 수 있을 까 하는 하소연만 절로 나오는 시기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아쉽게도 10년 뒤에도 주택 가격 사정은 지금과 별반 다를 것 같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향후 10년 간도 주택 가격이 꾸준히 올라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가주의 평균 주택 가격은 100만 달러를 훌쩍 넘을 것이란 전망이다.
‘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NAR)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주택 중간 가격은 약 31만 1,8000달러로 불과 1년 사이 약 14.8%나 급등했다.
주택 시장 조사 기관 ‘리노파이’(Renofi)가 내놓은 분석에 의하면 주택 가격은 지난 10년간 약 49%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 같은 상승세라면 2030년에는 주택 중간 가격이 약 38만 2,0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리노파이는 전국 각 주와 50대 도시의 2010년 9월, 2020년 9월 주택 가격을 비교해 2030년 예상되는 주택 가격 전망치를 내놓았다.
리노파이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주택 가격은 전국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지역에 따라 큰 변동폭을 나타냈다.
네바다 주의 경우 2010년 이후 주택 가격이 무려 약 106%나 급등했지만 북동부 코네티컷 주의 주택 가격 상승폭은 약 1.12%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리노파이가 예측한 2030년 주택 가격 전망치에 따르면 가주의 주택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가주 내 6개 도시가 전국에서 2030년 주택 가격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10대 도시에 포함됐다. <도표 참조>.
<준 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