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 슬로건, 체전 발전시키겠다"
차세대 육성, 지역한인회 활성화 역점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회장 이·취임식 행사가 7일 오후 5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개최돼 제29대 최병일 회장이 취임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철저한 방역을 마친 가운데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으며, 일부는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각 지역에서 참가했다.
이영준 사무총장과 백현미 사무부총장의 사회로 시작한 행사는 아틀란타한인교회 김세환 목사의 개회기도에 이어 김강식 제28대 회장이 이임사를 전했다.
협회기 전달식에 이어 최병일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29대 연합회 슬로건은 ‘투게더(Together) 함께 더하고 나누고 극복하여 달성하자”로 정했다”면서 “동남부 체전을 더욱 발전시키고 차세대 육성에 최선을 다하며, 동남부지역 각 한인회의 활성화와 복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강식 직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임기 동안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28대 모든 임원진과 각 지역 한인회장에게 감사하다”며 “새 집행부가 책임과 사면감,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더 노력해 동남부 연합회를 발전시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선근 초대회장은 축사에서 “차세대를 미국에 필요하고 신임 받는 국민으로 육성하고, 미국사회에 많은 봉사를 하라”며 “미주 한인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인 분열이 없는 모범적이고 자랑스런 동남부연합회 전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영준 애틀랜타총영사도 “가장 모범적인 연합회가 되기를 바라며, 총영사관도 팬데믹 예방과 동포 신변안전, 영사서비스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승원 이사장은 정치참여운동을 통한 한인권익 신장, 차세대 발굴 양성, 이사회 강화 등의 구상을 전했다. 이태곤 청년부장은 ‘차세대로서 나의 역할’이란 주제로 연설했다.
안순해 수석부회장은 참석 내빈을 소개했으며, 최병일 회장은 29대 임원 30여명을 단상으로 올라오게 해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선 축하공연도 이어져 소프라노 유니스 강, 바리톤 폴 김의 성악, 미미 로씨 외 6인의 줌바공연, 메아리 공연단의 색소폰 공연 등이 펼쳐졌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