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뱅크 디렉터 실적 평가에서
자산수익률·자본수익률 전국 최고
자산10억-50억 은행 경영실적 1위
조지아주 유일의 나스닥 한인 상장은행인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이 상장 첫 해인 2019년 경영 실적에서 거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stratospheric)의 자산수익률(ROA)인 2.87%를 기록하면서 미국 최고의 상장은행으로 도약했다.
금융 전문지 ‘뱅크 디렉터’(Bank Director)가 최근 발표한 ‘2020 은행 실적표’에 따르면 메트로시티은행의 지주사이자 신생 상장사인 메트로시티 뱅크셰어스(MetroCity Bankshares)는 자산수익률(ROA)과 자본수익률(ROE) 부문에서 300개 상장은행 가운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또 메트로시티은행은 자본 10억-50억달러 규모 은행 134개 가운데서 종합점수 69.5로 당당히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자산 규모에 상관없이 300개 모든 은행을 망라한 평가에서도 종합점수 158점으로 탑25위 은행 중 종합 2위에 올랐다.
‘뱅크 디렉터’의 이번 평가는 2019년 실적을 기준으로 전국 300개 상장은행의 순위를 자산규모 500억달러 이상의 초대형은행, 50억~500억 달러의 대형은행, 그리고 자산 10억~50억 달러 사이의 중형은행 등으로 분류해 매겼다.
실적표(scorecard)는 5개의 주요 지표를 사용해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측정됐다. 5개 지표는 수익성 측정을 위한 자산수익률(ROA)과 자본수익률(ROE), 자산 건전성은 부실자산 비율과 대손상각비율, 그리고 자본력 측정에는 단순자기자본비율 등이다. 종합점수가 낮을수록 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상위 순위에 랭크된다.
김화생 메트로시티은행장은 “지난해 몇 차례 금리가 인하돼 은행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가운데서 얻은 성과라 더욱 값지다”라며 “예금 유치와 대출, 고객서비스, 온라인 뱅킹 등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고객 밀착 경영의 성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밝혔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