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사마리탄 탑승 고객
코로나 중증환자 판정
가족들 애타게 찾아
“21일 굿사마리탄 병원으로 간 택시 기사님, 코로나19 검사 받으세요!”
한인 커뮤니티 페이스북에 한인코로나19 감염 중증환자를 태웠던 택시기사를 애타게 찾으며 간곡히 검사를 부탁하는 사연이 올라왔다.
지난 21일 낮 LA 한인타운 2가와 3가 사이 세라노 애비뉴 선상에서 70대 여성을 태워 굿 사마리탄 병원에 데려다준 택시 운전사를 가족이 찾고 있다는 내용이다.
가족들에 의하면 당시 택시에 탑승했던 70대 여성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을 했는데 하루만 늦었어도 위험했을 지 모르는 상태였다. 현재 이 여성은 중환자실에서 산소 부족에 시달리며 사경을 헤매고 있어 당시 어느 택시를 불렀는지 기억을 못하는 상태여서 가족과 지인들이 나서서 택시업체들에 연락을 취하며 수소문 중이다.
지인의 부탁으로 글을 올린다는 소피아씨는 택시를 탔던 여성이 같이 사는 사람이 없고 현재 코로나로 사경을 혜매고 있어 어느 택시를 불렀는지 알 수가 없어 여기저기 포스팅하며 SNS 공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페북 그룹에는 댓글이 속속 올라오면서 더 이상 감염 확산을 피하기 위해 택시 운전기사는 물론이고 이후 택시에 탑승한 승객들에게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부탁해 코로나19 감염자 추적에 나서고 있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