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더, 1·6·9학년, 장애 학생 등교
대면 44%·온라인수업 56% 선택
개학 후 2주 동안 온라인 수업을 받던 귀넷카운티 일부 학생들이 우려 가운데 대면 수업을 받기 위해 26일부터 학교로 돌아왔다.
로렌스빌 소재 잭슨초등학교 킨더가든, 1학년 학생들은 26일 아침 조용히 버스에서 내려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유지하며 선생님들의 환영과 안내를 받으며 교실로 입실했다.
18만명 이상의 학생이 재학 중인 귀넷 공립학교는 새 학년도를 맞으며 학생들에게 온라인 수업 및 대면 수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조치했다. 26일에는 킨더 및 1학년, 6학년, 9학년, 특수교육 학생들이 1차로 학교로 돌아왔다. 다른 학년 학생들은 9월 9일까지 2주 마다 단계적으로 학교로 돌아올 예정이다.
26일 현재 44%의 학생들이 대면수업을 신청했다. 지난주의 49% 보다 숫자가 줄었다. 학부모들은 화요일인 25일 밤까지 이전의 선택 결정을 바꿀 수 있었다. 잭슨초등학교 전체 재학생 1,500명 가운데 44%가 대면수업을 선택했다.
여름 기간 내내 카운티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자 일부 교사들은 대면수업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3월 이후 귀넷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309명이 사망하고, 2만 3,50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24일 현재 귀넷카운티의 코로나19 검사 양성반응 비율은 12.2%로 조지아 평균인 10.7% 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주 양성 비율은 9.3%로 주 평균 9.8% 보다 낮아졌다. 10%가 넘으면 높은 비율이고, 5%-10% 사이는 보통이다. 1일 감염자 수는 7월의 정점에 비해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오드리 아로나 귀넷 보건국장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철저한 청소 등이 이뤄지면 교실로 돌아오는 것이 안전하다고 지난 주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밝혔다. 그러나 몇몇 교사들은 학교로 돌아오기를 거부하고 온라인 수업 만을 진행하겠다고 주장했으나 교육청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6일 개학을 앞두고 교사들의 항의 차원의 집단 병가 소문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귀넷교육청 슬로안 로치 대변인은 26일 1만2,000여명 교사 가운데 427명이 결근 혹은 대체교사를 세웠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날에는 527명이 결근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