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파인 블러프 기지에서 의료과장으로 근무하는 알리슨 길(사진) 소령이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모범대응으로 아칸소주 에이스 허친슨 주지사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길옥빈 변호사의 큰 딸인 알리슨 길 소령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올 8월까지 파인 블러프 기지에서 최고 의료책임자 및 공중보건 응급전문가로 700여명의 육군 및 민간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미 안보를 위해 차질없는 무기생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칸소 트래블러’ 상을 수상했다. 길 소령은 코로나19 전염병 관리를 지휘했으며 파인 블러프 기지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100% 코로나 감염 접촉자 추적을 실시해 0.005%의 감염률을 유지하는데 공헌을 했다.
길 소령은 지난 2014년 USC 의대를 졸업했으며 월터 리드 미군 병원에서 레지던트를 마친 전문의다. 월터 리드 병원에서 의대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직도 맡고 있는 길 소령은 화학전 연구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동아프리카 지역 감염병 억제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아칸소 트레블러(Arkansas Traveler) 상은 탁월한 공로를 세우며 아칸소 주의 친선 대사로 봉사하는 개인에게 수여되는 명예 칭호이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