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평통(회장 장익군)이 지난 9일 서부플로리다 한인한인회관에서 ‘통일문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19일부터 7월6일까지의 응모기간이 주어졌으며, 마이애미 협회측에서 25개,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중남미, 브라질 등 20개 협의회에서 11000여개 작품들이 출품됐다.
최우수상(협회 회장상) 및 대통령상(의장상)엔 탬파의 이경욱 학생이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강지니 간사의 사회와 함께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김봉수 아가페 신학대학 총장의 개회기도로 시작됐다.
장익군 회장은 인사말에서 “통일이 1세가 아닌 2세들에게도 계속 인지, 확장돼야 한다”며 “역사의 주인은 꿈을 꾸는 자에게 주어진다”고 말했다.
박기현 중부 사령부 대령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교민들이 조국을 위해 기도하고, 이러한 애국심이 젊은 세대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평화 통일과 2031 올림픽의 씨앗이 잘 심어진 듯하다. 학생들이 잘 성장해 큰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욱 군은 '철조망에 피어오른 진달래 꽃'이라 제목의 글짓기로 지부 최우수상은 물론 미주 전체 대통령상을 수상해 총 2,500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탬파 플랜트고 11학년에 올라가는 이 군은 “통일이 되면 조금이나마 조국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 우수상은 김가현, 이예나, 박혜원, 장려상은 다니엘 커클리, 류지현, 특별상은 자유 힐리, 김민, 참가상은 진기쁨 외 16명에게 수여됐다.
주최측은 오는 9월 온라인으로 열릴 2020 통일골든벨 예선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최영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