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한국 시집 온 외국인여성 학대·폭력 ‘심각’

한국뉴스 | | 2020-08-04 11:11:10

한국으로,시집온,외국인여성,학대,폭력,심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한국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며 국제결혼을 장려하고 있지만 외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오는 여성들이 학대 및 폭력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CNN이 3일 보도했다.

이날 CNN은 베트남 아내를 살해한 한국 남성 사례를 통해 한국내 외국인 아내들에 대한 학대 및 폭력 실태에 대해 상세히 소개해 인권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요즘 국제적 망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CNN에 따르면 29세 베트남 여성과 50대 한국 남성이 2018년 11월 베트남에서 만난 지 하루 만에 결혼식을 올리고 7개월 후 베트남 아내는 한국으로 이주해 경기도 양주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다.

하지만 배우자의 모국어를 전혀 구사하지 못하는 이들 부부의 결혼생활은 언어소통, 생활방식, 경제문제로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결국 친척집으로 옮기려던 베트남 아내는 한국으로 이주한지 3개월만에 한국 남편에게 살해당해 인근 과수원에 매장됐다. 남편은 아내 살해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매체는 한국 정부 및 지방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중매업체를 통해 국제결혼을 하는 많은 외국인 신부들이 인종차별, 성차별, 가정폭력에 심지어 살해당해 고국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 전국인권위원회 여론조사를 인용해 외국인 아내 42% 이상이 신체적, 언어적, 성적, 재정적 학대를 포함해 가정 폭력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CNN은 한국 정부의 국제결혼 지원배경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했는데, 농촌 지역에 고령화 인구문제가 심각하자 이에 1980년대 한국 지방 정부가 조선족 여성과 국제결혼 중개인에게 결혼 성사마다 약 3,800~5,700달러(400~600만원)의 보조금을 제공해 농촌 노총각들이 가정을 가져 농촌 고령인구화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했다는 것이다. 그 후 수십 년 동안 한국으로 시집오는 여성들의 출신지가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으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380개 국제결혼 중개소가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만6,608명의 한국 남성과 외국인 여성이 결혼했으며, 그중 베트남 출신은 6,338명, 중국 3,671명, 태국 1,560명이다. 국제결혼의 28%를 차지하는 베트남 신부들은 경제적인 이유였다.

그동안 한국정부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국제결혼 산업이 인신 매매와 학대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지난해 한국정부는 가정폭력 범죄 전력이 있는 남성이 외국신부 비자 후원금지 법안을 발표했는데 오는 10월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이은영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