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미 젊은층 코로나19 감염 ‘비상’…확산 부채질 우려

미국뉴스 | | 2020-07-09 22:22:07

미국,젊은층,코로나,비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 속에 젊은층이 바이러스 전파의 요인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별 경제정상화 조치와 맞물려 젊은층의 확진자 비중이 높아졌지만 이들은 무증상자가 많아 코로나19 취약계층인 노약자 등으로 바이러스 확산을 부채질하는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9일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몇몇 주만 봐도 젊은이들의 비중이 매우 높아졌다. 

 

일례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는 확진자의 거의 50%가 40세 이하다. 이 비중이 지난 4월에는 30%였다.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에서도 확진자 약 4만명의 43%는 20~39세의 젊은층이었다.

플로리다주에서 확진자의 중위 연령은 3월만 해도 65세였지만 지금은 30대 중후반으로 크게 낮아졌다.

문제는 노년층보다 외부 활동을 많이 하는 젊은이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봐도 무증상자가 상당하다는 점이다.

이탈리아의 한 연구에 따르면 20~30대 환자 중 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비율은 22%였지만 60~79세 환자 중에서는 이 비율이 35%로 더 높았다.

일본의 한 연구에서는 집단발생의 약 절반이 가라오케 술집과 사무실, 식당에 있던 20~30대인 것으로 추적됐는데, 이들 중 41%는 그 시점에는 증상이 없었다.

젊은층 감염이 많아지는 것은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탓도 있지만 일터 자체가 감염될 확률이 높은 환경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등이 지난달 공동조사한 바에 따르면 18~39세의 42%는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사회활동을 했다고 답했다. 40세 이상에선 이 비율이 26%로 더 낮았다.

또 식료품점 직원, 의료 종사자, 배달원 등 최전선에서 일하는 이들의 64%는 50세 미만이다.

그렇다고 젊은이들의 입원 비율이 꼭 낮다고만 볼 수도 없다. 일례로 미국 인구 기준 10%를 차지하는 14개 주의 통계를 보면 18~49세 환자의 입원 비중은 3월 말 26%에서 6월 말에는 40%로 상승했다.

앨리슨 갈바니 예일대 전염병학자는 악시오스에 "처음에는 젊은이들이 감염되고 몇 주 지나고 난 뒤에 노년층에 전염병이 퍼지는 패턴을 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텍사스대의 한 전염병학자는 젊은층이 전염을 막기 위한 조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더 나은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